수분
단호박의 개화 적온은 10~20℃로 9℃이하, 35℃이상에서는 화기에 이상을 초래한다. 꿀벌 등의 방화곤충에 의한 자연수분으로는 착과가 이루어지나 기온이 낮고 방화곤충의 활동이 둔한 시기에는 확실하게 착과시키기 위해서 인공수분을 한다.

특히 촉성, 반촉성 재배 1번 과 착과 시기에는 방화 곤충이 없으므로 인공수분을 하도록 한다.
인공수분을 할 경우 1번과의 착과위치는 초세에 따라 다르나 보통 12~16번째 마디로 한다. 또한 착과일을 확인하기 위해서 교배 날짜를 표시해두면 수확기 판정에 도움이 된다.
저온기에는 꽃가루 활력이 낮으므로 초기 1번과 착과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활력이 좋은 수 꽃가루를 채취하여 암꽃의 주두에 발라주어야 한다.
꽃가루는 기온상승(30℃이상)과 함께 수정 능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수분은 아침 8시까지는 마치도록 하며 1개의 수술로 3~4개정도 교배시킨다. 화분매개충을 이용할 경우 하우스 내부에 뒤엉벌을 660m2 하우스에 일벌 150마리 정도의 1군을 투입한다.
착과
1줄기 4~5과 착과시 7~8마디 과는 제1과를 10~12절에 2번과를 18~22절에 착과시켜 키우고 1과 착과절 이전의 손자손들은 모두 제거하고 1번 과와 2번 과 사이의 손자손은 세력을 보아 1매의 잎을 붙여두고 제거해주면 상품가치가 높은 단호박을 키울 수 있다.
보통 10마디 전후에서 착과시키는데 큰 과실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착과마디를 15~20마디로 높게 착과시키고, 주간거리를 넓게하고 시비량을 많게 하여 초세를 강하게 관리한다.
열매솎기(적과)
열매솎기도 중요한 관리 작업으로 과실은 착과 후 20일 경까지 급속히 비대하여, 이 시기에 80~85%의 비대가 완료된다. 따라서 적과시기가 늦어지면 남은 과실의 비대가 떨어지며 수량이 저하된다.
적과는 개화 후 10일 전후에 실시하며 기형과나 비대속도가 떨어지는 과실을 적과한다. 7마디 이하의 낮은 마디에서 착과되는 열매는 과실이 작거나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일찍 솎아준다.
다음 호에서는 <단호박 수확과 큐어링>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