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일미, 영호진미, 신동진 등 10품종 32.2ha를 재배하여 156톤의 벼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는 2017년산 벼 우량종자 생산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벼 종자생산은 기존의 다수확 품종 위주에서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공급방향을 전환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맛 좋고 순도 높은 우량종자 위주로 생산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종자관리소에서는 금년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종자소독과 볍씨 담그기를 시작으로 5월 30일까지 조생종인 운광벼 이앙과 함께 중․만생종 이앙이 완료되면 우렁이 농법을 통해 잡초제거 등 친환경농법을 통해 45톤의 원종을 생산하여 국립종자원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증식종자 78톤은 정부 보급종 가격의 85% 수준에서 농가에 분양함으로써 어려움에 있는 농업인에게 종자구입 부담을 줄이고 종자 갱신율 증대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완전미 비율을 높여 쌀 소비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남도에서는 최근 우리지역 RPC 및 쌀 브랜드 경영체에서 선호하고 있는 전국 12대 브랜드와 전남 10대 브랜드 품종인 일미벼와 호평벼 종자를 공급하여 질 좋은 고품질 쌀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포장검사 및 종자검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종자관리소 홍석봉 소장은 벼 종자 이외에도 맥류(보리, 밀), 두류(콩, 팥, 녹두), 잡곡류 등 연간 300여톤의 우량 종자를 생산․공급하여 전남 농산물 품질향상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