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농촌진흥청장은 19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스마트팜 토마토 재배농가(한울농장)를 찾아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량 및 수익성이 높아진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한국형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은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팜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울농장(대표 배진수)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수익성 제고 모델농장으로서 스마트팜 도입이후 토마토 생산량은 46%가 늘었고, 관리에 드는 에너지 사용량은 35%를 줄였다. 또한 기존대비 노동시간은 50%가 단축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 청장은 화순군 농가 방문에 이어 나주시에 위치한 치유곤충 농장(치유곤충연구소)을 찾아 생산시설과 유통·판매 현황 등을 살폈다.
치유곤충연구소(대표 조성훈)는 고소애, 귀뚜라미, 사육키트 등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학교와 연계한 농촌체험 및 자연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식용곤충 유통망 확보는 물론 앞으로 농촌교육농장으로서 품질인증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전라남도 여성청년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농촌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정 청장은 “농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연구개발․보급으로 스마트팜 2세대를 구현하고,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글로벌 수출이 가능한 실제적인 사례를 만들어 농업의 4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배연구소를 방문해 연구 및 기술보급사업의 중점과제를 듣고 농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