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열대작물은 기후변화 등으로 신규 농업인 등에게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으나, 비닐하우스 설치, 난방기 등 초기 시설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접근이 쉽지 않다.
또한, 일부 아열대 작물은 외국 이주민 대상 등 소비시장이 한정되어 있어 수급조절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아열대작물 육성에 따른 컨트롤 타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5월 25일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을 권역별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광주전남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아열대작물 육성 방향설정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권역별로 5개 내외의 아열대작물을 설정하고, 농업기술․교육․예산 등을 집중 지원하여 규모화․단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창환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전남 농업정책 방향을 발표했으며, 최근까지 개발된 아열대작물 연구동향과 더불어 권역별로 아열대작물 선정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황수정 기술지원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아열대작물을 경쟁력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이번 방향설정 협의회를 통해 전남지역은 권역별 특성에 맞는 아열대 작물을 선정하고 규모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