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6월 20일 인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재배 농업인 및 관련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사과 규격화된 무병묘목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지원실장(최국선 연구관)과 중앙과수묘목센터 김우섭 과장을 초빙하여 사과 바이러스, 바이로이드 무병묘목에 대한 강의와 무병묘 자가생산 실습, 인제군 무병묘목 과수전시포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국내 사과묘목의 바이러스, 바이로이드 최저 감염율은 57.1%에 이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세약화, 수명 단축, 결실 지연, 수량 및 당도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수량 20~40%, 당도 2~5°Bx 감소 추정)
이에 비해 주요 과수 선진국은 무병묘(無病, Virus Free) 생산, 공급을 미국(’63), 영국(’71), 네덜란드(’74), 일본(’83)년도에 100% 공급하므로써 사과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본 바이러스 무병묘목 공급 시범사업을 ‘15년부터 추진하여 현재 홍천 등 5개 시군에 전시포을 설치하여 농업인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으로 점차 무병묘 확보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호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자가생산 실습 및 바이러스 무병묘에 대한 농가 이해도를 높여 무병묘목 보급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