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을 비롯한 세계 경제, 에너지, 원자재, 그리고 기후·환경변화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는 2009년 2월 발족한 이후 정기적인 회의(격월)를 통하여 급변하는 국제 곡물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사전 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6월 23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 수급 및 관련 분야 동향을 점검했다.
6월 곡물시장은 USDA(美 농무성)의 주요 곡물 생산량 감소 전망과 기상리스크와 작황 우려감 등에 따라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USDA에 따르면, 2017/18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25억 3,090만 톤, 기말 재고량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6억 270만 톤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곡물 시장은 파종 이후 기상여건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웨더마켓(weather market)으로 진입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여한 전문가들은 회의 결과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곡물가격 역시 하향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날씨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7월 중순까지는 날씨를 면밀히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