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경제지주는 지난 7일을 기준으로 대형유통업체로의 우리농산물 공급실적이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의 성장 정체에도 우리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지난해 16.3% 성장에 이어 올해도 14%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 대외마케팅은 우리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2003년 30억 원의 실적으로 시작하여 2008년 1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2013년 3천억 원, 2016년 5천억 원을 달성하였다. 올해에는 7월 초에 3천억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다.
안종섭 농협경제지주 농산물판매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농협 대외마케팅의 성공 요인으로 "SSM, 식재료 업체 등 기존 소비지 유통시장의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구색과일 출시, 계절과일 품질 강화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풀무원ㆍ수퍼연합회 등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공급 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올해 공급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품목은 참외, 수박, 감귤 등 계절과일과 채소류로 이는 산지를 조직화하고 품질기준을 강화하여 상품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협경제지주 임직원들은 농심(農心)을 품고 우리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업ㆍ농촌 가치 전파를 위해 밤낮없이 주말도 잊은 채 전국 산지를 누비고 있다. 산지지원 강화, 유통업체별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해 농협 대외마케팅이『농업인이 행복한 판매농협』구현과『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개척의 견인차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