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백영)는 고품질 이천쌀의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적량의 이삭거름을 살포하도록 농가에 권장하고 있다.
벼 이삭거름 시용은 보통 이삭패기(출수) 15∼25일 전에 한다. 25일전 이삭거름을 줄 경우에는 벼알 수가 늘어나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벼알이 다 여물지 못할 수도 있으며, 15일전에 줄 경우에는 완전미율이 증가하여 고품질쌀 생산을 할 수 있다.
이천지역의 대표 품종인 중만생종 ‘추청’을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한 경우에는 8월 중순에 이삭이 패는데, 이때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25일경이 적당하다.
벼 이삭거름 시용량은 질소성분량 기준으로 2kg/10a 정도이다. 맞춤형비료의 경우는 15kg/10a이고 N-K비료의 경우 10∼12kg이다. 요소를 줄 경우에는 4kg/10a이고 유안을 줄 경우에는 8kg/10a인데, 이때 염화가리 4kg를 요소 또는 유안과 같이 주면 된다.
특히 금년도는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벼가 잘 자라지 않아 이음거름을 준 농가는
장마기 이후 과번무 하는 포장이 많으니 입색을 보아 거름기가 많은 논이나,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지난 경우에는 질소성분이 없는 염화가리만 살포한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이천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삭거름을 적기적량을 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