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17년도 ‘제3회 농촌마을 농특산품 포장디자인 공모전’에서 전남 농가들이 대상과 입선 하는 등 총 수상작 11점 중 3점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순천 '모후실에서 만난차(차류)'는 가장 큰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고, 장흥 '20일의 기적(표고가공류)'과 구례 '고무신산수유(착즙류)'는 입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순천 '모후실에서 만난차'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농촌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참여했던 농가로 이번 공모전에 소비자의 인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제품의 특징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포장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공모전의 주제인 '신뢰'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입선작인 구례 ‘고무신산수유’는 한겨울 산수유 농사가 끝난 후 새 고무신을 가지고 찾아오는 약재상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꿈을 이야기로 만들어 포장디자인에 담아 좋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 수상한 작품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 전시되어 소개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농산물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어떻게 얻어 낼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해야 돈 버는 농업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농가들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