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 특산 약초인 일당귀의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재배기술 지침서를 제작해서 고품질 생약재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2년근 생산 노지 부직포 피복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일당귀는 전남도내 장성, 화순 등 지역에서 12ha 재배되어 생산량이 11톤 정도로 쌈용나물과 국산 생약재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로 어린잎에 리구스틸리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향긋하고 씹는 맛이 좋은 당귀 잎을 쌈용 나물로 이용되고 있고 뿌리에 들어있는 베르갑텐은 항균, 항염증, 보혈, 진정, 진통 등의 효능이 있어 가장 중요한 약재이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노지에 흑색 부직포로 피복재배를 하면 비닐피복 재배하는 것에 비해 생육량이 증대되어 노지 재배에 비해 생엽은 18% 많았고, 말린 뿌리수량이 15%로 증수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일당귀 고품질 생산 시비방법은 300평당 요소 59㎏, 종토비 50㎏, 염화가리 68㎏으로 밑거름을 40% 시용한 다음 웃거름을 30%씩 6월 하순과 8월 중순에 2회 나누어서 시용하면 경장, 엽장, 주당 엽수도 증대되어 2회 잎 수확한 생체수량이 373kg, 말린 뿌리수량이 329kg 가장 증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농기원 식량작물연구소 김명석 박사는 “일당귀 GAP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노지에 이랑높이를 15㎝, 두둑너비를 90㎝ 정도로 흑색 부직포 피복재배하여 요소와 염화가리 비료를 밑거름으로 40% 시용하고 웃거름으로 30%씩 2회 나누어 시용하면 생체량과 뿌리 수량도 높아져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라고 밝히고, “앞으로 GAP 표준재배법을 확립해서 쌈용나물 및 생약재 생산기반 구축으로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