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루시퍼’ 경쟁력 있다

2017.12.12 13:33:29

내수용 가격 높고 일본 수출용으로 품질 우수


국내 육성 품종 백합을 보는 순간 백합 농가들이 표정은 백합향기처럼 밝다. 국내육성 백합 우량구근 안정적인 공급 및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내수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일본 수출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육성 백합 ‘루시퍼’ 구근 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나팔백합 ‘조지아’는 30년 이전에 도입된 오래된 품종으로 농가는 구근 재활용과 재배의 편리성, 절화 장기저장, 절화 볼륨이 적당하다는 선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꽃 크기가 작고 개화되는 꽃의 각도가 줄기와 직각으로 절화 포장이 어렵고 운송 중 파손 등 단점과 함께 판매가격이 낮아 재배 농가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 꽃이 크고 꽃모양이 우수하면서 꽃의 각도가 큰 상향 개화 신나팔백합이 국내에서 육성 보급되면서 부활절 등 주요 소비시기에 ‘조지아’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꽃수가 3개 이상인 경우에는 국내 판매가 어려우나 일본 수출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도내 나팔백합 재배 농가들의 국내육성 품종 재배 현장 방문 후 신나팔백합 생산 보급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루시퍼, 우리타워, 화이트잼, 아이스밸리 등 4종을 도입 품종비교 시험한 결과 제주 재배 적합 품종으로 ‘루시퍼’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무병 조직배양 30병(300구)을 도입하여 다량번식을 위한 조직배양 중에 있으며 2018년에 인공상토에 조직배양구 10만 구를 심어서 재배 번식하여 2019년에 절화구근 30만 구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에 조직배양구의 재배 전 저장 온도 및 기간 설정 기술개발로 조직배양구를 생산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촉성재배로 생산된 절화 품질을 분석하여 고품질 구근 공급과 함께 안정생산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 보급으로 나팔백합 농가 경쟁력 향상으로 향후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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