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는 무궁화속(Hibiscus, 히비스커스) 식물로서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의 아름다운 여신(히비스)을 닮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영명은 ‘Rose of sharon’으로 가나안 복지의 샤론의 피는 꽃(예수)을 의미하여 ‘사랑’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아욱과의 화목류 식물로서 독성이 없어 식용이 가능하며, 약리성분이 많아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도 이용된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무궁화와 비슷한 식물로 황근과 부용 등이 자생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30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무궁화는 여름철에 한 개의 꽃이 피고 지기까지는 1∼2일로 짧지만, 매일 새로운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약 100일 동안 개화한다하여 무궁화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무궁화 꽃피는 습성이 인내와 끈기 등을 내포하므로 우리 민족성과 관련되어 나라꽃으로 되었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근역 또는 근화향(무궁화 근 : 槿)으로 일컬어졌듯이 우리 민족과 친숙하다. 중국 고서 『산해경(山海經)』에 의하면 한반도에 단군시대부터 무궁화가 많이 심겼다는 기록이 있다.
“군자의 나라가 북방에 있는데, 그들은 의관을 정제히 하고, 칼을 차며 짐승을 기르고, 호랑이를 곁에 두고 부리며, 겸손하여 덕이 있다. 그 땅에는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든다.” 라는 글귀가 있다.
무궁화의 분포 및 분류
관상용으로 이용되는 무궁화의 원산지는 동아군, 하와이군, 북미군으로 나누며, 비이용성 무궁화 원산지는 아프리카군, 인도군, 남아군, 중남미군으로 구분한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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