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사는 농부에게 있어 죽기아니면까무러치기죠. 4년 이상 인삼을 재배한다는 것은 거침없는 도전이죠. 성실함과 꾸준한 정성을 쏟지 않으면 몸에 좋은 인삼을 생산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농촌에 고령화로 농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진천 인삼의 자존심을 이어가는 농업인들끼리재배기술을 공유하며 때론 친목을 도모하면서활기찬 인삼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인삼 농사에 치열하게 매진하는 차지철 대표의 지칠 줄 모르는 인삼 에너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진천 지역은 자연재해 발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농작물 재배 환경이 좋다. 특히 지하수가 풍부하여 가문 대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마사토와 황토 등이 섞인 토질이라고 한다. 뜻있는 인삼 농가들끼리 인삼영농조합법인을 조직했다. 진천 인삼의 재배기술 정립과 품질 향상,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9년에 출발한 단체라고 한다. 11명의 인삼재배 농업인들로 구성되어 매년 영농교육 참여(1월), 선진지 벤치마킹, 단합대회(8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차지철 대표는 “저희 영농조합 법인의 회원은 인삼 재배 1세대부터 2세대까지 함께하고 있다. 솔직히 젊은 친구들은 어르신들과
“밴더를 통하지 않고 직접 E마트와 직거래하여 안정된 수박농사와 소득을 창출했고, JGAP 단체 인증도 취득하여 수출 길도 걸어가고 있죠. 올해부터는 이마트 출하량을 줄이고 직접 시장을 개척하여 일반 수박보다 논산 수박이 더 좋은 가격을 받았습니다.”라고 이정구 대표가 말했다. “어떻게 이렇게 폭풍 성장을 할 수 있었죠?”라고 기자는 되물었다. “우리가 강소농이잖아요. 이것이 바로 강소농의 힘입니다. 농가도 농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교육과 품목별연구회 교육 등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형태를 갖추는 데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의 첫인상은 50대 중반처럼 보였지만 실제는 연세가 있다며 인터뷰하는 충남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 이정구 대표이사이다. 지난해는 일본 수출 판로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장익희 소장은 “논산의 딸기, 수박, 토마토 등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 많다. 특히 논산 수박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들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함께 부대껴가며 명품화하여 일본 수출도 이끌었다. 국내 소비층도 확대됐고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