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탄저병 방제

2020.07.17 09:15:10

충남농업기술원, 비 오기 전 약제 살포·병든 열매 제거 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16일 장마철 잦은 비로 구기자 탄저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구기자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비가 자주 오는 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고 빗물과 바람에 의해 확산된다.

  탄저병에 걸리면 구기자 열매에 흑갈색 소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열매, 꼭지 등이 검게 변색된다.

  발생한 뒤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이달 말까지 예방 위주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병 발생 전인 개화기 때부터 구기자 탄저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하고, 비가 1일 이상 지속되거나 저녁부터 새벽에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비가 오기 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동일한 성분의 살균제를 연속해 사용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내성)이 생기므로 작용 기작이 다른 살균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손승완 연구사는 “탄저병 방제는 시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방제시기를 놓쳤더라도 전용 약제를 살포하고, 병든 부위를 제거하면 피해를 낮출 수 있다”며 “탄저병에 강한 ‘청수’, ‘청강’ 품종을 보급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제법을 개발하는 등 앞으로도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연회 기자 farmmarket2@gmail.com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팜앤마켓매거진 / 등록번호 : 서초 라 11657호 / 등록 2015년 10월 19일 / 발행·편집인 : 최서임 발행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707호 한국농업트렌드연구소 인터넷신문 등록 서울, 아 04400 등록 2017년 3월 6일 대표전화 : 02-3280-1569 / 팩스 : 02-6008-3376 / 구독자센터 farm3280@naver.com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서임 / 메일 : farmmarket2@gmail.com 팜앤마켓매거진(farm&market)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