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 피해, 정부 전시행정이 더 키워

2016.10.14 10:38:00

박완주 의원, “정부의 선제적 대응 필요”

2년 만에 피해면적이 2.5배로 급증한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정부 대응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지난 2014년 전국의 미국선녀벌레 발생면적은 3,264였으나 2년 후인 올해의 경우 2.5배가 증가한8,116로 나타났다.

 

[]2014~2016년 미국선녀벌레 발생 농가수 및 발생면적

시군명

2014

2015

2016

농가수

면적(ha)

농가수

면적(ha)

농가수

면적(ha)

1,776

3,264

1,914

4,026

4,291

8,116

경 기

85

95

106

288.9

1,252

2917.2

강원

-

-

1

0.5

0

526.2

충북

66

115

135

90.25

211

121.7

충남

153

968

440

2594

791

1475.2

전북

-

10

50

100.81

7

5.7

전남

-

-

3

 

31

 

경 북

-

1.6

1,124

1.9

1,922

56.4

경 남

1,457

1,160

 

804.4

 

2796

서 울

-

-

-

-

-

-

인천

-

-

-

-

-

-

부산

-

-

-

-

-

-

대구

-

-

-

-

-

-

대전

15

915

10

1.9

27

53

울산

-

-

-

-

-

-

세종

-

-

45

143

50

165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공동방제에 나섰지만때늦은 방제시점 때문에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미국선녀벌레 방제효과가 가장 높은 약충시기는 알에서 막 부화해 이동성이 적고 약제에 의한 치사율이 높은 5~6월이다정부가 합동으로 방제에 나선 8월 중순경은 미국선녀벌레의 성충시기로 방제 효과가 약충 시기에 비해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공동방제 시기를 실기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정부의 방제예산이 줄어든 것도 문제다미국선녀벌레 발생 면적이 2015년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었지만올해 정부 예산 중 미국선녀벌레와 같은 돌발병해충 방제예산은 작년보다 27천만원이 줄어든 246천만원에 그쳤다실제로 강원도의 경우 선녀벌레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제 비용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2016년 돌발병해충 방제 예산 내역

(단위 천원국비)

구 분

2014

2015



전경은 기자 junsar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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