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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사업이 경쟁력이다

경기농기원 느타리버섯 신품종 ‘산타리’, ‘백선’ 개발

이채영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급식메뉴' 적극 권장

고기느타리덮밥·백색느타리버섯겨자무침 등 급식메뉴도 선보여

이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신품종 버섯 ‘산타리’와 ‘백선’을 선보였다.

산타리 품종은 감칠맛이 뛰어나 ‘고기느타리’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또 백선 품종은 고기를 씹는 듯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에 경기도농기원은 산타리 품종을 이용한 ‘고기느타리 덮밥’과 백선 품종을 활용한 ‘백색느타리 버섯겨자무침’ 등 급식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맛과 식감이 좋은 신품종 버섯을 이용해 대량 조리에도 적합한 조리법을 통해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하겠다는 의지다. 이처럼 급식 등 신품종 버섯의 소비가 늘어나면 경기도를 대표하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 유망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느타리, 전국 생산량 69% 차지

 

신품종 버섯 ‘산타리’와 ‘백선’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에서 개발했다.

 

버섯연구팀 이채영 농업연구사는 “느타리버섯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잘 선호하지 않아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소개하는 산타리는 탄력있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갖췄고, 백선은 감칠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고 소개한다.

 

이어 그는 “신품종 버섯을 활용한 급식메뉴 개발을 통해 아이들과 학생들이 ‘느타리버섯은 맛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경기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버섯연구팀과 친환경농업연구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느타리, 표고 등 경기도 특화버섯 육성 및 소득 안정화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느타리, 표고 버섯의 신품종 육성과 국내 소비 확대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 느타리’는 전국 생산량의 68%를 점유하고 있는 특화품목으로 경기도 농산버섯 생산량의 93%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주로 양평, 여주에서 재배해 가락동도매시장, 식자재업체, 학교급식 등에 납품된다. 2021년 기준 경기도 버섯 수출은 173만6,000불로 느타리가 98만7,000불, 표고가 9만2,000불을 기록했다.

 

 

하지만 느타리 버섯은 어린 자녀들이 선호하지 않는 식재료로 40대 이하 소비층에서 구매 감소 현상이 뚜렷해 고민이다. 이에 경기도는 스마트팜 재배 기준과 설비를 개발하고, 친환경급식 유통 느타리 경영체를 육성하는 등 느타리 버섯 소비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G마크 인증을 획득한 농가는 22곳이며, 학교급식 인증경영체는 16곳이다. <계속>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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