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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농업

<강원도 연구와 맛3> 백리향

발길 따라 그 향기가 백리까지

향기가 나는 식물인 방향식물은 저마다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브 종류들은 모두 방향식물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이러한 식물들은 화장품, 향장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 이외에도 질병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어왔다. 방향식물을 활용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인 아로마테라피는 향기 흡입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안정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백리향은 꿀풀과 다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자생 토종 허브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양 허브인 타임과 백리향은 혼용돼 유통되고 있다. 백리향의 학명은 Thymus quinquecostatus, 서양 허브인 타임은 Thymus vulgaris로 형태학적으로 유전학적으로 다른 종의 식물이다. 백리향은 식물의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해 지어진 이름이다.

 

백리향의 잎은 침엽수 잎의 향기와 유사한 독특한 향을 갖고 있으며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신경성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장애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리향은 가지가 많고 포복성으로 자라므로 지피식물로 유용하며, 작은 꽃이 많이 달려 있어 밀원용 자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백리향의 주요 성분인 티몰(thymol)은 꿀벌응애 방제 효과와 우수한 항균 효과가 있다. 또 백리향에는 항염증 성분인 로즈마린산과 같은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그린바이오 융복합 기술로 도내에 자생하는 방향식물로부터 천연 향장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공동연구로 오대산에서 수집된 자생 백리향을 재배, 증식해 백리향의 향취와 성분, 유전형질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또 방향식물의 국산 원료화의 한계점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향료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6월호>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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