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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농업

<강원도 연구와 맛> 감자바우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팜앤마켓매거진 공동 기획

감자(Solanum tuberosum L.)는 쌍떡잎식물 통화나물목 가지과 식물이다. 원산지는 4세기 무렵 남미 안데스 지역인 페루로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세기 청나라를 통해 들어왔으며, 한식의 중요 식재료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감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생산하는 4대 작물이며, 대표적인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는 구황작물이다.(참고: 농촌진흥청)

 

 

감자의 전국 재배 면적은 약 1.8만ha로 재배시기에 따라 봄감자 70%, 고랭지감자 18.8%, 가을감자 11.2% 차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2만 4,356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99.9%, 봄 감자의 경우 4만 6,947톤으로 15.5%를 차지하고 있다.(2022년. 통계청)

 

강원특별자치도는 옛날부터 산악지역도 많고 농지가 부족해서 산비탈을 개간해 감자를 많이 재배하고 주식으로 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사람들을 일컫는 ‘감자바우’ 별칭은 흥선 대원군이 경북궁 복원공사 때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감자의 다양한 형태의 향토 음식인 감자옹심이, 감자뭉생이, 감자붕셍이 등이 있으며, 긴 세월 이 지역을 지켜오고 있었던 감자를 이용한 먹거리들이 있다.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C 함량은 사과의 3배로 많으며, 전분입자에 싸여있어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고 철과 결합해 장 흡수를 도와 빈혈을 방지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변비를 개선하고 위장기능을 강화해 소화불량 및 위염 등을 개선한다.

 

 

감자의 주요성분인 전분의 함량 차이에 따라 분질감자(Starchy), 점질감자(Waxy)로 구분된다. 분질감자는 전분 성분이 많아 조리하면 잘 뭉개지고, 부드러운 식감과 자체의 단맛이 풍부해 튀김이나 찜 요리에 적합하다. 품종에는 두백, 남작 등이 있다. 이에 비해 점질감자는 전분이 적어 조리 시 형태가 잘 유지되고, 식감이 단단하며 쫀득해 부침이나 볶음용으로 적합하다. 대표적인 품종은 수미, 대서, 추백 등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신품종 ‘풍농’은 편타원형으로 식감이 좋고 단맛이 나는 감자다. 수미와 비슷한 맛(점질형)으로 감자 싹이 나는 눈이 깊지 않아 조리하기가 편리하고 가공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저장성이 매우 뛰어나고, 수미와 비교했을 때 30% 정도 더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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