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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농업기술센터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김쌍수 소장

농가 소득개발과 안정적 농업경영 지원에 최선

“농촌지도직 선배들의 농업·농촌 사랑의 헌신적인 유전자가 현세대 농촌지도 공무원들에게서 더욱 빛을 발하기 바란다”고 말하는 김쌍수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가일 수는 없다. 농업인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김 소장은 기술센터 직원 역량 향상의 하나로 선·후배 간 멘토링을 적극 권하고 있다. 선배의 직무 노하우와 후배의 열정이 더해져 조직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지도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처음엔 벼, 수박, 딸기, 고추, 과수, 토양검정 등의 분야서 시작된 멘토링은 지금은 전통예술, 테니스까지 총 8개 반에 35명이 매주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로 인기다.

 

멘토링으로 선·후배 간 적극 소통하자고 제안한 김 소장 또한 모범(?)이 되기 위해 장기를 살려 전통악기인 ‘장구’ 팀을 맡고 있다. 이미 생활개선회 등 지역민들로부터 ‘장구 좀 치는 소장’으로 통하며 소위 임실군의 ‘인싸’로 인기다.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 농업인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서는 본연의 업무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먼저”라는 김 소장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잘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과 성실함”을 거듭 강조한다.

 

 

△ 천만송이 국화 향연 ‘임실N치즈축제’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는 1,000만 송이 국화가 행사장을 가득 수 놓는다. 축제 행사장과 치즈마을 그리고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 치즈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초부터 생산·관리한 국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화로 만든 각종 조형물과 4만3,000여 화분국화는 임실 치즈축제 성공의 일등 공신으로 올해도 축제장 일대를 화려한 국화꽃으로 가득 메울 전망이다.

 

 

김 소장은 “인구 3만이 안 되는 임실군에서 매년 개최하는 치즈축제에만 5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다”며 “1,000만 송이 국화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음에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기술센터의 막중한 책무”라며 임실N치즈축제를 적극 홍보했다.

 

무엇보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임실농업 경쟁력 향상 전문화 기반 구축’ 및 ‘현장 중심 과학영농 신기술 보급’을 목표로 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 △농업인 맞춤형 현장 지원 △농식품 가공 활성화 기틀 마련 △지역 전략작목 명품화 육성 △신기술 영농현장 보급 등 다양한 분야서 임실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쌍수 소장은 “대다수 농촌이 같은 고민이겠지만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에 대비해 지역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대학(복숭아반, 한우반), 귀농·귀촌인 기초 영농교육,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및 전략작목 교육, 품목별 농업인 연구모임, 드론 자격증반, 스마트강소농 전문화 교육 등과 농업인단체 활성화(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 등)를 적극 돕는 이유다.

 

 

기술센터는 또 4개소의 현장 체감형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해 고령 영세농과 농작물 수확 대행단을 나눠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벼, 고추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통해 조기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일손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임실의 명품인 고추 생산이 갈수록 감소되고 있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과 하우스 양액재배 기술 협력으로 고추 비가림 양액 재배 실증시험을 가동하고 있다”며 “노지재배의 문제점 해결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에도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한다. <계속>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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