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군정의 핵심은 ‘농가 소득향상으로 부자 농촌 만들겠다’에 있다.

전남을 대표하는 시설원예 선도지역인 담양군은 스마트농업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신소득 작목을 발굴해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농정 최일선에서 농업기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나빈아 소장을 만나 담양군의 농업·농촌 이야기를 들어 본다.

Q. 부자 농촌 만들기를 위한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은?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는 시기로 농업인을 비롯한 군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더욱 다양화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본다. 이같은 변화에 담양군 농업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현장 중심의 신기술 보급과 농업·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담양군 스마트농업 통합 관제실을 운영해 사계절 딸기 생산이 가능한 육묘와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공공육묘장을 신축해 우량육묘를 지속 공급함으로써 고품질 딸기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신소득 작목으로 항암·황산화 기능이 뛰어난 브로콜리 새싹을 식물공장에서 시험 재배해 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있다. 브로콜리 새싹을 담양군 미래 먹거리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브로콜리 새싹 식물공장은 대덕면에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사업과 전원 주택단지 등에서 새로운 소득연계형 귀농·귀촌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귀농·귀촌인이 브로콜리 새싹 식물공장 운영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린다면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센터는 또 농업사관학교를 운영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수적인 농지, 주거, 영농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이 우리 담양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소멸과 농업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Q. 농업기술센터가 담양군 농업인과 군민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농업 현장이 중심되는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딸기 육묘 농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모든 직원이 12개 읍면을 돌며 병해충 방제와 육묘 관리 등 현장 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읍면 농업인상담소 기능을 한층 강화해 농작물과 기술센터 사업 등에 궁금증을 느끼는 농업인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하고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다. 농업인상담소 자체적으로 읍면에 적합한 교육 추진은 물론 농업인단체·귀농인 관리, 작목별 선도 농가를 선발해 교육 강사로 활용하는 등 농업인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늘 친절한 언행으로 민원 업무를 먼저 처리하도록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직원 간 화합과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혼자 하면 모자라고 못 할 일도, 함께 하면 채워갈 수 있다. 원활한 업무 소통과 동료 및 선후배 간 품위 있고 배려하는 말과 행동으로 화합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려고 한다.

김나빈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담양은 전남을 대표하는 시설원예 선도지역으로 딸기 우수계통 관리는 물론 신품종 육종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멜론, 토마토 등 신품종을 육성하는 등 농업의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전시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해 부자 농촌 담양을 만드는 데 늘 농업기술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한다.

아울러 그는 “농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항상 농업인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춰가는 담양군 농업기술센터가 되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