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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수박<2> 정식과 생육관리

양·수분 적당히 관리해 줄 필요

수박 정식 예정지에서 이전에 재배한 식물체는 모두 제거하고, 땅속 깊이 경운하는 것이 병해충을 예방하고 뿌리 분포를 좋게 하는 방법이다. 경운은 크랭크 로터리나 심경 쟁기 등으로 깊게 갈아주어 토양 속의 산소 비율이 20% 이상 되도록 조성한다. 

 

 

토심이 얕고 경반층(딱딱한 토양)에서는 뿌리의 신장이 나빠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다. 토양에 각종 유기물이나 비료를 넣기 전에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추천시비량에 따라 시비 계획을 세운다. 

 

토양의 토양산도pH가 낮으면 덩굴쪼김병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시비 처방전에 따라 석회를 시용할 수 있다. 수박 시설재배 시 토양수분 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식 포장의 평탄화가 중요하다. 

로터리 작업 후 하우스 내 모든 부위를 평편하게 하여야 관수 시 수분이 토양에 고르게 퍼지게 되므로 비닐 멀칭 전에 정지작업을 한다. 

 

정지작업 후에는 점적 호스를 3~4줄 설치하는데 한 줄은 수박이 심어질 부위에 가깝게 설치하고, 2번째 줄은 첫 줄에서 40~50cm, 3번째 줄은 2번째 줄에서 약 50~70cm 간격으로 설치한다. 각 점적호스에 연결되는 라인 밸브 속에 이물질이 끼일 염려는 없는지 확인한다. 

 

정식 거리는 재배자의 기술이나 정식시기를 고려하여 25~30cm로 정식 2~3일 전에 만들어 놓고, 정식 하루 전날 저녁에 약 30~60분 정도 관수를 하여두면 정식 시 편리하다.

 

정식 및 정식 후 온도관리

정식은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는 날이 좋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하고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하여 프러그묘 상토의 표면이 수평이 되도록 심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은 토양온도가 18℃ 이상 될 때 하는 것이 좋다. 

 

청주지역을 기준으로 볼 때 토양온도가 20℃ 이상 되는 시기는 4월 20일경으로 알려져 있다.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양분흡수근의 발생은 토양온도가 최저 13~14℃ 이상은 되어야 원활하다. 최적의 조건으로 토양 온도를 올리기 위해 터널을 일찍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일반 수박과 달리 미니수박은 연속 착과되므로 수분을 일정하게 공급해야 하고 재식 간격은 25cm~30cm로 정식한다.

 

정식 후 1주일 정도는 낮 온도 30~35℃, 밤 온도 15℃ 이상 유지하여 초기 생육을 촉진시킨다. 뿌리 활착 및 곁순 발생을 유도하기 위해 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나 재배지를 밀폐하여 낮 온도가 높게 올라가면 고온장해를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착과 불량의 원인 중 하나인 과번무를 방지하기 위해 밤 온도는 18℃ 내외로 유지시켜준다. 활착 후 적심까지는 약 7일 정도 소요된다. 

 

 

이때 생장점이 자라는 것이 확인되고, ㄱ자 모양으로 구부러지거나 어미덩굴이 생장하여 측지가 눈으로 확인될 때 약 5잎(5마디) 남기고 적심한다.

 

수박은 생육초기부터 덩굴이 자라나는 영양생장과 개화, 결실을 준비하는 생식 생장을 병행하면서 생육한다. 착과와 초세는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초세를 약하게 키워 착과율을 높이고, 과실 비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초세유지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소형·미니수박계통은 일반 수박에 비해 초세가 강한 편이므로 적당한 착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양·수분을 적당히 주어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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