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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아산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직매장 5호점

“향토기업과 농업인이 협력,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 판매”

진화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아산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직매장 5호점의 역사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시작됐다. 기존 로컬푸드직매장의 샵인샵 방식이 아니라 충청권 최대규모의 아웃도어빌리지 공간에 단독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퍼스트빌리지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궁합은 잘 맞았다.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직매장 5호점은 향토기업과 생산농업인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 농가 소득 창출에 박차

“농업기술센터에서 로컬푸드직매장을 제안했을 때 향토기업으로 사명감을 갖고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철저하게 조사 분석한 결과, 아! 이거다. 신뢰할 수 농산물은 판매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10개월 만에 9억원의 매출을 올려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니까 보람을 느낍니다.”


퍼스트빌리지 개발사업부 송기영 상무이사는 “퍼스트빌리지에 오면 패션 스토어에서 쇼핑의 즐거움도 있고,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식당을 운영하여 고객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단독 매장으로 농가들이 직접 본인 이름을 브랜드로 걸고 정성을 담은 농산물을 맛있게 선보이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살아 숨 쉬는 농산물 콘텐츠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이 더 많이 판매되어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퍼스트빌리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함께하는 농업인들과 농업기술센터와의 협업이 경쟁력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성공적 결실을 이루고 있다고 자랑하고 싶다. 올해는 평택 안정리 미국부대에도 신선채소를 보급하는 것이 바람이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총사업비 3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65.29㎡의 직매장과 13.26㎡의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가와 영농법인 280명이 참여해 계절에 따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상품화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산물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당 운영을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농가, 자긍심 갖고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

산.들.내 영농조합법인 박윤규 대표이사는 상추, 치커리, 케일, 삼백초 등 계절마다 17여 품종의 쌈채소와 산야초를 생산하여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특히 전해수농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을 한다는 것이 관행농법보다 노동력과 자본이 투자되지만,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전해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의 자존심을 걸고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출하합니다.”

박윤구 대표이사는 “전해수 농법은 무농약 친환경농업이 가능하다. 제 이름과 농장을 걸고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하는데, 어깨가 으쓱할 정도 기분 좋고 자긍심을 갖고 있다. 매장 판매 실적도 좋고 식당에서도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아 보람있다”고 말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가 역량 강화

로컬푸드직매장의 활성화는 안전성, 가격, 신선함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다는 의미다. 아산시 복기왕 시장은 로컬푸드직매장 설치를 확대하는 등 소규모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중심적 역할에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있다.

유통지원과 손용훈 아산푸드 팀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신뢰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진심으로 만나는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산의 쌀·배 등 특산품을 제외하고 소량 생산 농산물 판매가 어려웠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중소농가의 농산물 판매가 활성화되어 농가 스스로 참여도 높다”고 말했다.

2013년 1호점을 시작으로 5호점까지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손 팀장은 6호점은 아산시내에 오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창기에는 생산자와 소비자도 로컬푸드에 대한 단어에 익숙하지 않았다. 농가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면서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판매가 활성화 되니까 생산자는 자신감이 생겼고, 소비자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하니까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3월호 게재>

키워드 : 로컬푸드직매장, 아산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직매장 5호점, 향토기업,송기영상무이사, 손용훈 팀장, 박윤규 대표이사, 아산시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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