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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마켓

딸기 소비트렌드 변화와 그 특징

우리나라의 딸기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으며 2013년 이후 정체경향에 있다.

한편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월별 딸기 반입량을 살펴보면 11월부터 익년 5월까지 약 6개월간 반입되고 있다. 특히 3월과 4월에 연간 반입량의 50.6%가 집중된다.




딸기의 주요 생산지역은 충남과 경남지역이 각각 전국 딸기 생산면적의 29.7%와 35.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전남지역의 딸기 생산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1990년도의 1/3수준으로 까지 감소했다. 이에 반해 경북과 경기지역의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편 재배형태는 시설재배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가령 1990년대 전체 딸기 재배면적 중에서 노지재배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31.2%였으나 2015년에는 1.51%로 급감했다.

딸기 농가소득은 2005년 기준 10a당 시설딸기(촉성)가 약 692만원이었으나 2015년에는 1,169만원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농가소득에 기여한 측면은 단수증가 보다는 단가상승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

한편 1990년대 이후 딸기 품종은 여봉 → 육보 →장희 → 설향 중심으로 변화되어 왔다.


2014년 이후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죽향’이 증가 추세이며, 최근 출하가 시작된 ‘금실’의 소비자 호감도가 높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이 예상된다. 현재는 설향이 약 90%가까이 재배되고 있으며, 기타 장희, 죽향, 육보 등이 재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16년 전국의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딸기의 소비트렌드를 조사했다. 우선 소비자의 딸기 구입량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딸기구입량은 이전보다 구입량이 감소했다는 응답(13.7%)보다 구입량이 증가했다는 응답(16.8%)이 다소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딸기는 소비가 다소 증가하고 있는 품목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딸기 구입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딸기 구입량이 감소한 이유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51.2%)과 보관이 곤란하다는 점(51.2%)이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으며, 이외도 맛이 좋지 않아서(15.9%), 세척이 귀찮아서(12.2%)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딸기 구입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맛이 좋아졌기 때문(51.5%)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쉽게 구할 수 있어서(22.8%)와 가격이 저렴해져서(21.8%), 먹기 편리해져서(19.8%)라는 의견이 있었다.


소비자의 1회 평균 딸기구입량을 알아본 결과 500g 이상을 구입하는 경우가 39.0%, 500g을 구입하는 경우가 35.9%로 1회 평균 655g 정도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입가격은 500g당 5,000원 이상 7,500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6.3%로 가장 많았고, 평균 구입 가격은 6,618원/500g으로 나타났다.


1회 평균 딸기 구입량은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많아지며, 1인가구와 미혼가구의 1회 평균 구입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에 대해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가격수준을 알아본 결과 소비자의 46.5%는 500g기준 5,000원 미만 대의 가격이 적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딸기 500g의 적정 가격은 평균 4,980원으로 현재의 구입가격인 6,618원에서 24.8% 정도가 인하되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가 딸기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요인은 맛(80.3%)과 신선함(74.3%)이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가격(40.2%), 딸기 표면의 상태(19.5%), 색상(17.5%), 크기(16.7%), 단단함(14.8%) 등의 순서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에서 딸기를 평가하는 기준은 당도>색깔>선별·포장상태>경도 순이며, 기온이 높아지는 봄철(3월~5월)에는 경도>당도>색깔>선별·포장상태 순으로 나타났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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