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 감귤인 한라봉과 레드향 등 만감류가 정읍지역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수확과 동계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다.
정읍지역 만감류 재배농가는 18농가로, 모두 4.8ha에서 한라봉과 레드향 등을 재배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겨울철에 한라봉은 –3℃에서 6시간, -6℃에서 3시간을 경과하면 동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상습 냉기류 침체지역은 난방기를 가동해 최저 0~2℃를 유지해야 한다. 또 1월 달 물주기는 맑은 날 오전에 15일 간격으로 5톤/10a를 관수해야 한다.
더불어 레드향은 야간 최저 온도를 1~2℃를 유지해야 하며 당도 13브릭스 이상, 산 함량 1.1% 이하가 되면 수확해야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만감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품목이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원격 환경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신기술을 보급하고 적극 지원해 만감류가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새로운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득 작목 개발 일환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아열대작목 실증시험'을 가진 바 있다. 그 결과 만감류가 정읍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후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특히 만감류 온실 현대화 시범 등을 통해 재배 면적 확대와 시설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