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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장/업계소식

고품질 하계 멜론, ‘PMR썸머킹멜론’

멜론 고유의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육질 자랑
상품성과 재배안정성도 탁월…주산지에서 선호

국내 하계용 멜론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소비확산에 힘입어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조건에서 병해충과 바이러스병 발생 증가는 여름철 농사의 심각한 위협 요인이다. 이에 따라 하계 멜론 주산지에서는 뿌리가 강하여 후기까지 초세가 좋고, 흰가루병에 강한 품종들의 재배선호도가 높았다.


팜한농에서 새롭게 육성한 ‘PMR썸머킹멜론’은 고온기 멜론 재배농가들의 오랜 바램인 과실 비대성과 생육후기 버팀성, 흰가루병  예방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신품종이다. 기존 흰가루병 저항성 품종들은 잎이 크고, 절간이 길어 재배가 까다롭고, 향과 육질 등 과품질도 불량한 편이었다.

이에 반해 ‘PMR썸머킹멜론’은 멜론 고유의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육질 등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면서도 재배안정성 역시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들이 주산지에서 검증되고 있어, 앞으로 ‘PMR썸머킹멜론’이 고온기 하계 전용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PMR썸머킹멜론’는 더위에 강하고, 덩굴쪼김병에도 강해 생육후기까지도 버팀성이 좋다. 흰가루병 저항성도 비교적 강하여 병 발생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흰가루병은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발생이 심해져 예방위주의 관리와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숙기는 재배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고온기(8~9월 수확기)에는 착과 후 45~50일 전후이며, 과중은 2~2.5kg 이상의 중대과종이다. 절간이 짧고, 잎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입성으로 재배관리가 쉽다.

당도는 15~18°Brix 정도로 높아 맛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흰가루병 저항성을 보강하고, 생육후기까지의 버팀성을 크게 개선하여 4~6월 파종하는 고온기 한여름 재배에 안성맞춤인 품종이다. 과피색이 밝고, 네트 발생이 쉬워 열과 발생은 적은 편이다. 네트가 굵고 선명해 상품성이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육질도 좋다.


전남 곡성읍 서남진씨는 “기존 품종들과  비교했을 때, 당도가 3°Brix정도 더 높고 아삭한 맛이 정말 좋습니다. 흰가루병에도 더 강하고 후기까지 초세가 꾸준히 유지되어 농사짓기에 어려움이 적었어요. 저절위에 착과시키면 과형이 정구형이나 약한 편구형과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기존보다 1~2마디 착과 절위를 높여서 착과시켜 주는 것이 고구형 과형의 대과 생산에 유리합니다.”라고 재배소감을 들려준다.


고품질 멜론은 당도가 높으면서, 특유의 향이 있어야 한다. 또 꽃자리 부분은 무르지 않고 단단해야 한다. 하계용 멜론은 딸기, 토마토, 수박 후작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85~100일이면 가능하다. 하계용 멜론의 안정된 재배를 위해서는 모종 소질이 좋아야 한다.  여름작형에서는 보통 15~20일 내외의 비교적 어린묘를 정식한다.  정식 후 근권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25일 이후에 착과를 시켜줘야 과실 비대가 양호하고 갑작스런 시들음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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