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주요 관리 병해
우리나라 복숭아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가 있으며, 이들에 의해 약 19종의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 중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구멍병,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탄저병, 잿빛무늬병, 잎오갈병 등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복숭아에 발생하는 주요 관리병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들이 복숭아 나무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병징과 그 관리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세균구멍병 (원인균 : Xanthomonas campestris pv. pruni, 세균) 세균구명병은 주로 잎과 과실에서 많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잎에 수침상의 작은 병반을 형성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병반이 커지고 갈색으로 변색하면서 그 부위가 탈락되어 구멍이 뚫린다. 과실에서는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이들 반점이 점차 확대되어 갈색으로 변색하며, 과실의 표면이 움푹해진다(그림 1). 세균구멍병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병든 가지와 잎을 제거한다. 바람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잎의 작은 상처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포장에 방풍림을 설치하여 병을 방제할 수 있다. 배수를 철저히 하고, 세균구멍병 방제용으로 등록된 살균제를 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