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주요 해충 관리
우리나라에서 복숭아 재배 농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해충은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유리나방,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혹진딧물 등이 있다.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방식은 해충마다 다르다. 이번 호에서는 복숭아의 주요 해충의 특성과 피해 증상 그리고 이에 따른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복숭아순나방(학명: Grapholita molesta Busck) 유충이 새순과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 조직을 갉아 먹는다. 이로 인해 새로 나온 잎은 왜소해지고 선단부가 말라 죽으며, 어린나무의 경우 나무의 모양에도 영향을 준다. 과실의 경우 주로 꽃받침 부근에서부터 먹어 들어가 과피 바로 아래의 과육을 식해 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 부위에는 진과 배설물이 배출되어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봄철에 거친 껍질을 벗겨내어 월동유충을 제거하고 피해를 받은 신초와 과실은 물에 담가 두어 유충을 죽인다. 성충이 산란한 알이 부화하는 시기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한다. 복숭아유리나방(학명 : Synanthedon bicingulata (Standinger)) 복숭아나무의 수명을 짧게 하는 해충으로 주로 유충이 수간부 조피 밑을 가해하여 껍질과 목질부 사이(형성층)를 먹고 다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