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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특용작물

<파속채소10> 양파·마늘 적정 시비관리 요령

양파와 마늘의 시비량, 적합한 토양 양분 수준은

 

양파와 마늘에 대해서 매년 안정적인 생산성을 얻기 위해서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만 비료를 토양에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영양원이 있듯이 작물도 생육하는데 필요한 영양원인 원소가 있다.

 

이렇게 작물이 생장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원소를 필수원소라고 한다. 필수원소는 요구량에 따라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로 구분하며 총 16가지가 존재한다. 미량원소는 철, 구리, 아연, 망간, 붕소, 몰리브덴, 염소의 7가지로 작물에 필요한 양은 매우 적으며 토양 산도를 중성 부근(pH 6.0∼7.0)으로 유지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따로 시비하지 않아도 된다.

 

다량원소는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황의 9가지로 이 중 탄소, 수소, 산소는 물이나 공기 중으로부터 얻고, 그 밖의 원소는 주로 토양에서 얻게 된다. 특히 질소, 인, 칼륨은 비료의 3요소로써 작물이 요구하는 양이 많다. 따라서 일반적인 재배지 토양에서는 부족하기 쉬우므로 이들 질소·인·칼륨을 비료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시비를 해줘야 한다.

 

양파와 마늘의 시비량

양파와 마늘은 비료의 요구도가 높고, 작물 재배기간 동안 비료로 공급하는 질소·인산·칼리의 표준시비량도 비슷하다(표1). 질소와 칼리는 생육 전 기간에 걸쳐서 양분이 필요하므로 작물을 재배하는 기간에 부족하지 않도록 밑거름(기비)과 웃거름(추비)로 나누어서 공급해 준다.

 

 

밑거름은 정식 전에 전체 시비량의 35%를 주고, 웃거름(추비)는 2월 상순 생육재생기와 3월 중순에 2회 분시해 공급해 준다. 인산은 생육 초기에 필요한 양의 대부분이 흡수되므로 밑거름으로만 공급해 준다. 한편 마늘이나 양파를 파종 또는 정식하기 전에 퇴비를 살포하는 경우 퇴비의 종류별로 사용량을 준수해 주는 것이 좋다(표2).

 

 

퇴비는 작물에게 양분을 공급하는 측면보다는 물빠짐이나 보수성, 통기성 등 토양의 물리성 등을 개량하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돈분 또는 계분 퇴비를 적정 사용량 이상으로 과다하게 투입하는 경우 유효인산 등을 포함해 불필요한 양분이 토양에 집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파와 마늘에 적합한 토양 양분 수준

양파와 마늘을 재배하는 데 있어 적합한 토양의 양분 수준은 서로 비슷하다(표3). 먼저 토양의 pH는 6.0∼7.0 사이의 중성 부근이 양파와 마늘의 재배에 적합하다. 이는 pH 7.0 이상의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필수 미량원소(철, 아연, 망간 등)의 흡수가 어렵고, pH 6.0 이하의 산성토양에서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양분 유효도가 낮아 결핍되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토양의 특징은 주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을 모재로 하는 산성토양이기 때문에 이러한 산성토양의 개량을 위해 농가에서는 석회질비료를 밭에 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많은 양을 한 번에 공급하기보다는 해마다 300평 기준으로 50∼100kg의 소량의 양을 공급해서 안정적으로 토양 산도를 중성 부근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가축분퇴비에 의한 증진 효과는 크지 않으며, 거친 식물성 퇴비를 투입해서 꾸준히 높이는 것이 좋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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