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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

“과학기술의 융합과 혁신·협업으로 활기찬 농업·농촌 실현”

이상기상 상시화와 인력 부족 문제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정책이 강화되고,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속에서 R&D를 통한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조재호 청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의 융합과 혁신·협업을 통해 국정・농정목표 달성과 활기찬 농업·농촌 실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농업 분야 공공 R&D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농촌 활력화 및 국제기술 협력 등 4대 분야 핵심 추진과제와 연구개발 혁신을 중심으로 올해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말했다. 

 

올해 농진청 가장 중점적 추진 사업은

첫째, 농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장 애로 해소 기술이다. 먼저 소각금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예방을 위해 전국 139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청, 농협, 농업인단체 등과 협업하여 ‘마을별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자율적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 리더’ 양성, 이론·실습 등 ‘농업인 참여형’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시행한다. 꿀벌 수급 안정화를 위해 ‘꿀벌 증식장’을 기존 3개 지역에서 5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전문생산농가 육성 및 스마트 양봉 신기술을 확산한다.

 

둘째, 식량자급률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 농업 R&D의 공공성 강화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벼작황정보 예측을 위해 폭염, 저일조 등 이상기상 상황을 반영하고, 영상과 센싱 기반의 ‘벼 디지털 작황 관제시스템’을 기존 6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 구축한다. 병해충 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 예찰·방제체계로 전면 개선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셋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농업 및 빅데이터 서비스 확산이다. 지자체와 협력하여 전국 9개 주산지역을 대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2026년까지 작물 생육정보의 실시간 수집·분석, 농작업 자동화 기술 등을 투입한다. 오는 6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법’ 시행에 맞춰 ‘농업과학기술정보플랫폼(ASTIS)’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농업 R&D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18개 지방 농촌기관으로 확대한다.

 

넷째, 지역농업 활성화,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조성 등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한다. 지역 주도형 맞춤형 협업을 통해 대표작목을 육성한다. 농진청은 도별 대표작목 1개를 중점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는 지역별 집중육성작목에 관한 연구를 주관한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치유농업사 자격제도를 개선한다.

 

다섯째, K-농업기술 확산 및 글로벌 협력이다. 농식품부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하여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루과이에 협력연구실을 설치하여 고부가 종자를 개발하고 국내 수출유망 농산물 현지 실증・사업화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운영계획은

노동력, 수급 안정, 병해충 등 해결 의지가 있는 주산지 시‧군에 농진청 개발 기술을 3년 집약 투입하여 융복합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생력화 3개소, 재해 대응 3개소, 환경개선 3개소 등 9개의 모델 유형에 3년간 368억 원, 올해 80억 원 지원한다.생력화 3개소에는 스마트기계화모델 지역은 경남 함양(양파), 디지털자동화모델은 충남 당진시(벼), 로봇농작업모델은 경남 거창군(사과)이다. 재해대응 3개소는 병해충 예찰방제모델은 충북 옥천군(복숭아), 조기경보 대응 모델은 경북 상주시(포도), 수분스트레스관리모델은 경기도 연천군(콩) 등이다. 환경개선 3개소에는 간척지모델관리는 전북 김제시(밀·콩), 연작지관리모델은 전남 신안군(대파), 고령지관리모델은 강원 평창군(배추)이다. 

농진청은 향후 연구개발되는 기술요소를 반영하여 새로운 시범지구 모델을 지속 발굴한다. 시범지구 투입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고도화된 모델을 타 시군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2028년까지 개발된 모델 기반 100개소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한다. 

 

봄철 저온 피해로 과수 생산량이 급감했는데, 올해 상황 예측과 농업인 지원 사업은

’23년 4월 7~9일 전국적으로 개화 중인 과수(사과, 배, 복숭아)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했다. 과수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는 지속적으로 농업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월 기온 상승으로 과수 꽃 피는 시기가 빨라져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이러한 봄철 저온 피해는 사과, 배 등 과수 생산에 큰 저해 요인이다. ’23년 개화기 저온 피해로 과수 생산량 감소했는데 사과 31%, 배 20% 감소했다. 2010년 이후 만개기는 사과 0.9일/년, 배 1일/년 빨라지고 있다.

올해 사과 개화기가 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만개기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또 65개 지역 농가단위 기상재해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조기 경보시스템을 추진한다. 살수, 통로형 온풍기, 동결보호제 등개화기 저온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조기 보급한다. 

 

올해 중국산 꽃가루 수입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데, 대처 계획은

중국 내 꽃가루 수요 증가, 일부 화상병 발생 등의 영향으로 꽃가루 수입량 감소가 예상된다. 따라서 꽃가루 자급 확대를 위한 기술보급에 주력한다. 우선 꽃가루 사전 확보가 어려울 때를 대비한 자가생산 요령 및 인공수분 방법을 교육한다. 아울러 과수 꽃가루 자급률 제고를 위한 인공수분 기술 리플릿을 배포한다.

 향후 자연수분이 가능하도록 수분수 심기 등 재배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의 육성 방향과 지원 사업은

’22년 기준 농업경영주 평균 연령은 68세, 65세 이상 농가 비율은 49.8%이다. 반면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 규모는 1.2%로 감소 경향이다. KREI에 따르면 2033년 고령화율은 56.2%까지 상승, 청년은 1% 내외 정체 전망했다.정부 정책사업을 통해 유입된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이고 독립된 농업경영체로 발돋움하도록 맞춤형 정보제공과 영농기술 향상, 교류 활동 등 진입 초기 안정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똑똑 청년 농부’를 통해 매월 1.5만 명 이상의 예비 농업인과 영농 정착단계에 있는 청년농업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청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단위 코디네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진입 유형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 유도하고 있다. 

셋째, 우리 청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청년농업인 참여 확대를 통해 기술 고도화 지원이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실증연구 과제’ 지속 발굴이다. 소속 연구기관의 전문연구실과 청년 새싹기업(스타트업)이 협력하여 신제품 개발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1과 1새싹기업’ 을 시범운영(5개소) 한다. 

넷째,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확대로 지역사회 안정정착 지원이다. 지역 특화작목 중심 청년 품목모임체를 운영(’23. 313개소 → ’24, 350)한다. 지역사회 및 농업인단체와 연계한 선·후배 ‘4-H 멘토링제’를 확대한다. 젊은 세대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컨설팅,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기술성장을 지원하겠다. 

 

가루쌀 생산 안정화 및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농진청 중점 사업은

국내 쌀 수급안정과 수입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 생산 안정과 시장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3년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운영했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천ha 안정생산 달성을 지원했다.기술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지방간 역할을 분담하고 개발 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농진청은 재배기술 교육과 기상재해 등 현안사항에 대한 대응을 담당하고, 지자체 기술지원단 중심으로 생산단지를 중점관리할 계획이다. 또 가루쌀 보급 종자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하여 타 기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수발아 개선 품종(전주695호)의 신속한 현장 보급을 위해 지역적응시험과 현장평가를 동시에 추진한다. 수발아 발생 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농가에 조기 경보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발아 피해를 예방한다. 특히 품질유지를 위한 저장조건 및 가공이용기술 정보를 공유하여 가공업체가 제품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푸드테크 분야에 농진청에서 추진해온 사업과 계획은

농식품정보 제공, 농산물 기능성 소재화, 푸드테크 활성화 원천기술 개발 등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국가표준식품성분 DB 확대 축적(28만건)·공개(4월) 및 아시아 12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식품성분 DB 구축(6월)이다. 농식품정보 DB를 활용한 간편조리세트 영양표시 도입(식약처) 지원한다. 고령자의 저작단계(음식물 씹는 능력)에 따른 채소 종류별 제공 방법 등 영양 취약계층에 대한 식품 소비정보를 구축하여 제공한다. 부산물 자원화 순환모델을 제시하고 연구와 산업 현장 규제의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조성한다.그린바이오·푸드테크 기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25년 신규 예타사업과 중소형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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