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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매출 딸기 농사짓는 정홍기 대표

“맛있는 귀농 행복하죠”

“귀농은 성공하기에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귀농 전 도시생활을 했던 것처럼 농촌생활을 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900평 규모에서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50% 직거래입니다. 저는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할 일은 오늘까지 합니다.”


서천군산 가는 도로변에 ‘부여딸기사랑 농원’에 들어선 순간 맛있는 딸기향기가 가득했다.




귀농 그리고 딸기 농사

퇴직 후 무의미한 생활보다 맛있고 재밌는 생활을 찾자. 정년 없는 시골로 내려가면 남들보다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대학시절 건축학을 전공했고 공병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군인정신으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귀농했다.


귀농 전 블루베리 농장에서 한 달 동안 농업에 대해 공부했고, 이곳저곳 견학을 하면서 농업에 대한 지식을 넓혔다. 또 부여군과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귀농 후 지역민과의 유대관계, 재배기술, 농업 흐름 등의 교육은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딸기관련 책을 10번 이상 정독할 정도로 용어와 개념을 익히는 등 이론 공부를 하고, 충남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했다. 


선도농장에 찾아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재배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2012년 본격적으로 귀농하여 귀농 성공사례로 표창을 받고 부여군 귀농귀촌인협의회장을 맡아 명품 부여딸기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귀농인은 같은 말을 하는 이민자라는 말이 있듯이 낮선 지역에 정착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전공을 살려 열심히 하니까 빨리 정착할 수 있었고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굿뜨래 딸기, 직거래 매출에 행복

직접 하우스를 설계하고 자재를 구입하여 하우스를 완공했다. 하지만 태풍 피해를 입고 탄저병으로 첫해 딸기 농사는 성공적이 못했지만, 철저한 육묘관리와 품질 관리로 소득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농장의 위치가 직거래에 좋은 위치이며 맛있고 신선한 딸기를 소비자들에게 직거래하면서 딸기 농사짓는 보람을 느낍니다. 현장 판매율이 매년 증가하여 매출의 50%를 차지합니다.”


정홍기 대표는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맛있는 딸기를 생산해야 한다. 또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책임감을 갖고 굿뜨래 딸기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 정종관 팀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귀농교육을 참여하고 정직하게 딸기 농사를 짓는 성공 귀농인으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귀농귀촌인협의회장을 맡아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함께하는 농업을 펼쳐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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