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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찬란한 천년고도 역사도시 나주에 혁신도시가 빛가람동사무소 개소와 함께 정착한지 4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세계 10대 굴지 기업 한전 등 16개 기업의 나주 정착 다시 말해 역사수도와 에너지밸리의 만남은 나주 미래 도약이라는 환상적 기대에 부족함 없는 특별한 기회였다. 하지만 온 나주시민의 염원이었던 대도약의 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더딘 속도의 전개로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해외에선 IT기업 아마존으로 망한 기업이 수백 개에 이르고, 넷플릭스로 인해 도산한 케이블TV가 부지기수로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10개의 혁신도시 출발과 동시 선두주자로 촉망됐던 나주 혁신도시 정주여건은 현재 최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선 나주시가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추진에 있어 차디차고 엄격·냉혹하게 철저해야한다.’는 기본 원리마저 망각한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냉정한 판단과 자성을 통한 전문 인력의 소통확산과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 혁신에 과감히 투자하지 않고 기존의 기득권만 고수하려 한다면 예측불허의 속도로 붕괴될 가능성마저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임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 80년 대 초반 이전 25만의 중소도시 나주시의 주요 읍·면단위 중심가에는 시민들이 북적일 정도로 번창했었지만 혁신도시 설립 이전까지 인구감소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8만 명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됐었다. 당시 추락의 길에 동행하며 단 한 치의 부끄럼과 수치심마저도 갖지 못했던 지역지도자들은 능력부재의 책임 통감은커녕 한결같이 교육과 경제적인 대도시 인구 흡입 정책만을 탓한 채 자리지키기에 연연하고 친구 아니면 적 개념의 몰아붙이기 식의 시민 갈등구조만 조장했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개척하는 시민·지도자의 의식결핍이 남겨준 패배의식이었다.

 

하지만 천만다행 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에 에너지 혁신도시지정이라는 천혜의 특혜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나주는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문화수도의 저력, 세계명품 나주배, 그리고 나주평야의 풍부한 자원의 동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나주를 대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브랜드마저도 제대로 생산해 내지 못했다.’는 치욕스런 지적을 받아 왔다. 이젠 나주도 시행착오를 마감하고 바로서기에 모든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고 주어진 골든타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원도심은 문화수도로 혁신도시 권역은 에너너지밸리 단지를 조성·정착하여 일자리 창출을 통한 50만 이상의 대도시 도약의 터전을 닦아야 한다. 한전공대 지역유치와 명문고등학교 육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종합병원 유치 그리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현대식 문화시설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구유입과 정착인구 확산이 나주의 가야할 길이다.

 

지금 나주시는 나주시발전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강한 실천의지에 대한 철학으로 무장된 지도자 그리고 만연된 주민갈등해소를 위해서 다양한 경험과 정직하고 청렴한 품성을 갖춘 지덕가를 요구하고 있다.

 

필자는 2회의 나주시의원, 3선의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장 그리고 과수원 경험 등 다양한 사회활등을 하면서 풍부한 자원보고 나주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역사도시와 에너지밸리 그리고 각 분야에 대한 나주의 상품 가치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기회를 가져보고자 한다. 전국에 존재하는 나주 출신 인재를 모아 지역발전에 동참은 물론 세계 석학의 자문을 얻어 풍부한 자원활용 극대화를 통한 최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대도시 지향 건설에 헌신·투자하고 싶다. ‘과거도 중요하지만 미래는 더욱 중요하다.’는 미래지향적 도전정신으로 축적된 나주의 에너지의 거대한 폭발을 이끌어 낸 새로운 도시건설이 나의 꿈이요, 위대한 도전의 서막이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창조정신으로 무장된 신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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