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은 현실 검증력이 손상되어 비현실적인 지각과 비논리적인 사고, 감정 반응의 장애가 나타나 사회적 기능의 손상까지 가져오는 정신과적 만성질환이다. 국내 조현병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1만 7천 명이 조현병으로 진단받았고, 정신질환자의 70%를 차지한다. 조현병에서 나타나는 큰 특징으로는 사고장애, 지각장애, 감정장애, 충동조절 장애, 의욕 및 행동의 장애, 인지 기능의 장애가 있다. 이는 크게 망각, 환각, 지리멸렬한 사고 장애, 괴이하고 혼란한 행동 등이 나타나는 양성증상과 무언증, 감정의 둔마, 무쾌감증, 무의욕증, 사회적 위축, 운동지체 등으로 나타나는 음성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존에 조현병 치료는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약물로 사회, 인지, 정서적 고통을 조절한다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약물치료를 보완한 통합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치유농업은 “농업과 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된 활동 및 산출물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을 말한다(농촌진흥청, 2013). 국내외 문헌들을 살펴보면,
현대사회의 도시민들은 80%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 그만큼 자연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부족하며, 실내의 환경이 건강과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녹색식물을 가까이하거나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은 우리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Kaplan과 Kaplan(1989)이란 학자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기는 피로가 녹색의 자연환경을 접하게 되면 회복된다는 ‘주의력회복이론’을 제안했다. 또한 Ulrich(1983)는 연구결과들을 통해 자연은 스트레스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4명의 남자 대학생들이 참여했던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인간이 녹색식물을 응시하고 있는 상태가 그렇지 않은 상태일 때 보다(그림 1) 우반구 전전두엽의 산화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정서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Park et al., 2016). 또한 주관적 감정 상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녹색식물을 응시할 때가 ‘편안한, 자연스러운, 안정된’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다. 이와 유사한 연구로 실내의 녹색식물을 응시할 때가 녹색식물이 없는 벽을 응시할 때보다 정서안정상태에서 많이 발생 되는 뇌의 알파파가 증가하고,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