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은 월년초로서 4∼5월에 홍자색紅紫色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 나와 줄기를 돌아가면서 핀다. 초장은 10∼30cm정도이다. 광대나물 꽃 핀 모양이 어릿광대가 고깔을 쓴 모양과 같다고 하여 광대나물이라고 한다는 설과 줄기를 빙 둘러싸고 꽃을 받치고 있는 잎이 어릿광대들이 입는 옷의 목둘레 장식과 닮았기 때문에 광대나물이라고 한 설이 있다. 광대나물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로 목구멍을 뜻하는 ‘Laimos’에서 나온 말로 화관花冠의 통상부筒狀部가 목구멍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종소명種小名인 ‘amplexicaule’는 라틴어 ‘amplexus’(~을 껴안다)와 ‘Caulis’(줄기)로 된 말로서 ‘줄기를 껴안다’라는 뜻으로 꽃받침이 줄기를 빙 둘러쌌기 때문이다. 영어로는 Henbit인데 이는 닭이 광대나물과 그 종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광대나물은 종자로 번식하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적절한 작물 재배환경에서 자라면 아주 많은 종자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한 포기에서 20,000∼60,000립 내외의 종자를 생산한다. 이 많은 종자가 땅에 떨어지면 이들 중 3∼6%만 발아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싹을 띄어 종족을 유지한다. 광대나물 방제하는 방
큰개불알풀 Veronica persica유럽 또는 서아시아(이란지역) 원산인 외래잡초로 월년생이며, 식물 전체에 촘촘하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줄기는 길이 15∼30cm이고, 줄기 밑둥치에서 많은 가지가 뻗어 나와 옆으로 기면서 솟아오른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2월부터 코발트색의 꽃이 군락으로 피어 아름답다. 큰개불알풀의 속명屬名은 옛 성자聖者 베로니카St. Veronica를 기념하여 받쳐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페르시아(이란)의’라는 뜻으로 유럽, 서아시아쪽이 원산지임을 나타낸다. 개불알풀은 열매가 맺힌 두 쪽 모양이 개의 음낭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개불알풀보다 꽃과 꽃자루가 2배정도 크기 때문에 큰개불알풀이다. 아름다운 꽃을 가진 식물이름이 어감이 나빠 봄소식을 가지고 오는 반가운 꽃이라는 의미에서 큰봄까치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큰개불알풀은 비옥한 토양의 밭이나 산책로 화단 가장자리에 많이 발생한다. 환경이 좋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하여 열매를 맺고 발아를 반복하여 한 포기에서 수 천 개의 종자를 생산한다. 이들 씨앗의 대부분은 개미들이 물어 옮겨가기 때문에 사방으로 분산된다. 종자생산량은 포기당 12개의 종자를 담은 열매가 5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