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올해 집중호우와 이상기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확에 한창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농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8일 영농현장을 찾았다. 올해 벼농사는 잦은 강우와 혹명나방, 벼멸구 발생이 증가하면서 수확량 감소가 우려됐지만 최근 좋은 기상 여건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3~4% 정도 증수가 예상된다. 벼 매입가격도 농협 자체 매입가격이 6만 3,000원(새청무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00원 정도 인상돼 수확 현장에서는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성전면 오산마을 박배진 씨는 “영농현장을 찾아 의견을 들어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내년에는 쌀시장이 더 안정돼 판로를 걱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상기후와 쌀 소비감소라는 이중고 속에도 강진군 브랜드 쌀 생산에 힘써주는 농업인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쌀 과잉생산을 줄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76ha인 논콩 재배면적을 내년에는 3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논콩 재배농가에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서 507억 원 규모의 수출약정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농산품과 농기자재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또 농기자재관과 농식품관을 방문해 현장 상담을 통해 367건의 상담으로 1,201억 원의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 인도, 몽골 등 총 14개국의 농산품 전문 해외바이어는 △예인티앤지 △HCBIOTECH △좋은영농조합법인 등 11개 사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약 2,000만 달러(한화 270억원) 규모의 수출약정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 박람회 한 달 전부터 온라인 상담을 통해 진행됐던 농기자재 분야는 이집트, 터키, 에티오피아, 인도, 파라과이 등 11개국이 관심을 보여 참가했다. 인도와 파라과이의 5개 사와 한국기업 간 수확기, 비료 분야에서 5,950만 달러(한화 80억원)의 수출약정 협약이 이뤄졌다. 박람회 현장에서 기업들은 수출바이어와 일대일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과 함께 전라남도 통상닥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 전문가, 광주세관과 협동으로 수출 맞춤형 컨설팅 등 추가 상담을 지원했다. 인도의 Mr. Subhas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10월 18일 국회의사당 본관 501호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소병훈, 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를 수감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부지 조성 이후 식품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지원시설과 연구생산장비를 구축해 식품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했다”며 “특히 식품진흥원은 12개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제품과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재 이사장은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기업 애로를 해결하고, △식품기업의 판매 마케팅, △인력 공급, △식품창업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성과들로 금년 3월에는 인프라 추가 조성을 위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은 “식품진흥원은 △푸드테크, △고령친화식품, △그린바이오 등 식품산업의 성장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전국에 있는 식품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육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재 이사장은 “지난 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서 국내·외 축산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축산과 동물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호주, 네덜란드, 아일랜드, 일본 등 7개국 연구진이 참여해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응한 축산분야 탄소중립 연구 및 산업 동향에 대한 각국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각국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선진국의 스마트 축산 전략과 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전략에 대해 △유럽과 북미의 축산 전략 및 미래 농업에 대한 내용, △메탄 저감을 위한 미생물 접근방안 및 마이크로바이옴의 이해와 발전 전략 등의 분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나이젤 스콜란 박사(아일랜드 퀸즈대학교 교수)는 사료 생산 단계부터 토양관리, 자연순환을 통한 축산 탄소 제로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유럽의 축산 전략 사례 등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홍재 전남도농기원장은 “축산
농가 경영비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현 기반 마련 지열 시스템의 단점 보완하고 냉난방 비용 줄여 태양광‧열(PVT) 패널과 지열을 결합한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이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농업용 신재생에너지로 지열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열은 오랜 시간 사용하면 열원이 부족해져 이를 보완할 기술이 요구된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열량을 얻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개발한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은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열 패널에서 발생하는 30~40도(℃)의 태양열과 지중열교환기에서 얻는 지열을 하나의 열 저장조에 모은 후 이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사용해 온실 난방에 적당한 48~50도(℃)의 온수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난방이 필요하지 않은 봄, 여름, 가을에는 태양광‧열 패널에서 생산한 열을 지하수층으로 보내 저장했다가 겨울철 온실 난방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딸기 온실 175㎡에 적용한 결과 면세 등유 대비 냉난방 비용을 78% 줄일 수 있었다. 또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태양광‧열 패널을 설치했을 경우 온실 난방에 필요한 전체 열량의 3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공식 출범(11월 30일)에 앞서 10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거래 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일럿 사업에는 총 268개 유통 주체가 참여한다. 판매자는 연간 거래규모 100억원 이상인 산지 출하 주체[APC, RPC, 양계농가],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등 48개사, 구매자는 중도매인, 대형유통업체, 중소형마트, 가공·수출업체, 온라인 판매업체 등 다양한 유형의 220개사가 참여한다. 온라인 거래 적합성과 기존 도매거래 규모를 고려하여, 청과물 35개와 계란, 쌀을 포함한 총 37개 품목이 거래된다. 거래 품목은 공식 출범 이후에도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파일럿 사업을 통해 거래 방법, 정산체계, 물류 서비스 등 모든 플랫폼 기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정가·수의·입찰, 예약·발주 등 가능한 거래 방법을 모두 제공하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운영한다. 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파일럿 사업 참여 구매자에게 정산자금을 제공한다. 민간 물류 전문 플랫폼 협조를 받아 최적 직배송 매칭 서비스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10월 13일(금) 오후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용 가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산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배추는 강원지역 여름배추에서 가을배추로 작형이 전환되는 시점으로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김장 수요가 집중되는 11월 수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금년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3,856ha 수준으로 평년 대비 2.6% 많아서 공급량은 충분할 전망이다. 정부는 일시적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까지 여름배추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2.2천 톤)을 10.16일부터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을배추는 통상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생산되며, 월별 출하비율은 10월 10%, 11월 70%, 12월 20% 수준이다. 김장 성수기인 11월 출하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어서 김장용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특히 11월 생산물량의 작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배추 생산 현장을 방문한 한훈 차관은 가을배추 재배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촌진흥청, 농협,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들에게 “병해충 관리 및 기술지도 등에 만전을
“출하자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후쿠오카중앙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는 채소 8.5%, 과일 7%이며, 중도매인은 3일 이내에 도매시장법인에게 거래대금을 완납하고, 이에 따른 1% 이내의 완납장려금이 지급된다.” 일본 후쿠오카중앙도매시장 대동청과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청과는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2023년 우수 중도매인 해외연수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청과의 해외연수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하여 우수 출하자와 중도매인, 농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진행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하여 중단됐다가 이번 ‘2023년 우수 중도매인 해외연수 사업’으로 재개됐다. 그동안 한국청과의 해외연수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과 중도매인은 총 500명이 넘고 있다. 특히 한국청과의 해외연수 사업은 일본의 도매시장 거래체계와 농산물 유통시스템에 대하여 전문가 및 현장 관계자들을 통해 직접 배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한국청과의 ‘2023년 우수 중도매인 해외연수 사업’은 지난 2016년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장한 일본 후쿠오카중앙도매시장(베지후루스타디움, VegiFur Stadium)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