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관행농업/로컬푸드

45년 토마토 전문 재배 강희 대표

“당도와 경도도 좋지만 재배가 쉽고 병해에 강하다”

돈 되는 품목 찾기- PART 2 재배현장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은 배꼽이 동그랗고 맛있는 색깔 때문에 소비자 입맛을 당기는 토마토이죠.

상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집중했어요. 재배가 쉽고 TY복합병저항성 품종이라고 해서 재배했는데, 당도와 경도가 좋아 아직까지 마음에 쏘옥 드는 품종입니다.

올해는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종이라고 확신하고, 즐겁게 농사짓습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품종 선택 중요

강희 대표는 전북 익산지역에서 6611㎡(2000평) 규모의 토마토 농사를 짓는다. 69년 군대 제대 후부터 토마토와 인연을 맺었으니 거의 50년이 가까워진다. 매년 토마토 농사를 짓지만 농사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배우는 농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산품과 달리 농사의 성패는 모종과 날씨 그리고 품종 선택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재배기술 노하우와 농장의 특성에 따라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올해 4년차 팜한농 종자를 재배하는데, 현재는 ‘339’품종과 ‘티와이시선집중’을 재배합니다. ‘티와이시선집중’ 토마토는 시장에서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강희 대표는 “최근 5~6년 전에 일본 완숙토마토 품종들을 재배했는데 1월에 정식하면 시듦병이 발생하는 등 곰팡이병이 심하여 수확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종자 생육 특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재배기술에 대해 서비스가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 국내 품종 ‘339’와 ‘티와이시선집중’품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강희 대표는 ‘339’품종을 늦게 4월 중에 정식하여 6월 10일부터 수확했다. 타 품종보다 수확량이 20%정도 증수되어 주변 농가들도 ‘339’품종으로 바꿀 정도로 과가 크고 당도가 높다고 덧붙여 말했다.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은 4~6단 정도의 중저단 재배를 할 수 있고, 1단 수확은 339 품종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품종 선택은 농가 경영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말 좋은 품종을 선택한다 것은 언제나 모험입니다. 따라서 저희 농장에서는 품종을 선택할 때 반드시 시교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여 내 농장과 내 스타일의 재배법에 맞을 때 과감하게 선택하여 승부수를 걸죠. 특히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면서 과가 크고 다수확을 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합니다. 현재는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이 딱 좋습니다.”


당도와 경도가 좋아 시장성 좋은

‘티와이시선집중’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은 생산자와 시장에서 좋아하는 스타일의 품종입니다. 착과력이 우수하고 대과종으로 생산량이 좋습니다. 재배를 더 해 봐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재배가 쉽고 연작지 시듦증상이 없죠. 또 잎 타는 현상이 적고 상품성이 좋아 아직까지는 만족하는 품종입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재배가 쉽고 병해없이 고품질의 토마토를 다수확하면 좋은 품종이죠.”

강희 대표는 “1월 8일 정식하여 4월6일 수확했다. 다른 사람의 권유로 재배했는데 다른 품종보다 거름을 덜 먹고 재배가 용이하다. 절간이 짧고 과의 크기가 빠르다. 현재 ‘339품종’과 재배하는데,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의 1단 수확량은 339 품종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하우스 한 동당 4두둑이며 한 두둑에는 2줄 재배이다. 가운데 두둑의 재식거리는 32cm이고 가장자리는 40cm 간격으로 정식했다.

강희 대표는 “종자회사에서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은 시들음병과 반시들음병, 잎곰팡이병, 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선충 등에 강한 품종이라고 했으니까 믿고 고품질 토마토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 되는 토마토 농사

“맛있고 안전한 토마토를 생산할 때 소비자들의 소비도 확대된다고 봅니다. 속이 꽉 찬 맛있는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 선택이 아주 중요한데,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으로 올해 돈 되는 토마토 농사가 됐으면 합니다.”

강희 대표는 “종자회사만 믿고 비싼 종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되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돈 되는 농사를 선택하기 위해 반드시 시교 후 좋은 품종을 선택한다. 탁월한 선택을 했을 때 토마토 가격도 좋아 농사의 행복지수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