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농업문제 해결을 위한 영농공개강좌’와 ‘구근과 기능성작목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먼저 영농공개강좌는 품질 향상과 수량 증대를 위한 작목별 맞춤교육으로, 당일에는 베리류와 고구마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후 13일에는 표고버섯과 시설채소, 수출농업을 주제로 실시하고 내달 16일에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가축질병 방역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잡곡과 친환경농업에 대한 강좌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에서는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무병씨마’와 ‘씨고구마’의 품질 특성을 소개했다. 또 신품종인 ‘풍원미’ 등 품종별 고구마 시식을 통해 품종 선택 시 고려해야할 정보를 제공하고 2년차 실증시험 품목인 왕토란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이와 함께 한방의 주요약제로 쓰이고 있는 ‘쇠무릅과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왕까마중‘ 실증시험포장을 둘러봤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들 작목을 활용한 쇠무릅차와 왕까마중 효소, 잼을 선보여 신소득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복분자와 블랙베리 등 베리류, 고구마 재배농가를 비롯 신소득 작목에 관심이 많은 농가 180여명이 참석하여 병해충 방제와 토양관리요령 등의 농업현장 기술을 습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