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거름(덧거름)웃거름은 생육 기간 중에 부족한 비료성분을 보충해 주어 꽃눈분화, 과실 비대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한다. 시비 시기는 5월 하순에 주며 질소는 연간 사용량의 10∼20%, 칼리는 40∼50%이다.
웃거름이 너무 강하면 신초 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어 과실 품질이 저하되는 폐단이 있어 일본의 경우는 가급적 웃거름을 피한다<표 1>.
우리나라는 6월 하순부터 7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므로 칼리질 비료는 2∼3차로 분시하는 것이 좋고 사질과 경사지 과수원에서는 분시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

가을거름
가을거름은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나무에 보충하여 주어 다음 해 발육 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많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좋은 과실을 만들어낸 나무에 대하여 감사하는 의미로 주는 비료라고 하여 예비라도 하고, 가을에 주는 비료이기 때문에 가을 비료라고도 한다.
가을거름은 9월 중하순부터 시작되는 가을 뿌리의 신장에 맞추어 사용한다. 이 시기에 흡수된 양분은 다음 해 봄에 나무의 초기 발육, 즉 전엽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한랭지에서는 예비가 토양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여 봄에 겨울 비료의 비효를 빨리 나타나게 한다. 유효양분의 양이 많아지므로 나무의 초기 생육을 좋게 하여 증수의 요인이 된다.
예비를 수확 전에 너무 일찍 사용하면 과실의 품질을 나쁘게 할 염려가 있다. 동시에 가을에 발아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조중생종의 경우 9월 하순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만생종은 10월 중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질소는 연간 사용량의 20% 정도이다.
다음 호에서는 <시비 방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