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특히 햇빛에 민감한 편으로 수관 내부의 열매가지가 쉽게 말라죽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확기 직전부터 수확기에 걸쳐 강우가 많을 때에는 복숭아의 품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병 발생이 많고 수확 작업, 수송,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품종 선택에 있어서 재배 지역의 기상 조건을 충분히 검토하여 비가 많은 시기와 수확기가 일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백도계 복숭아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결실도 좋은 편이나 본래는 건조기후에 적합한 과수이다. 5~6월의 새가지가 자라는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일조량이 부족하여 탄소동화작용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토양이 다습하게 되어 뿌리의 생리 기능도 떨어진다. 또 새가지의 생장이 왕성하게 되어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 배胚의 발육과 양분 경쟁이 일어나 생리적 낙과가 심하게 된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일조 부족으로 과실 내 당분 축적이 떨어져 품질이 낮아지는데, 품종에 따라서 열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병해 발생도 심해진다. 따라서 복숭아는 비가 적게 오는 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 호에서는 <토양과 지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
배나무에 이용되는 전정은 짧은 열매가지 전정, 긴 열매가지 전정, 곁가지 전정법이다. 이들 전정 방법별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와 같은 오래된 굵은 골격 가지상에 형성된 단과지군(생강아)을 이용하여 결실시키는 전정 방법이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을 위주로 하는 나무의 지상부 수체구성 상태는 주로 원가지와 버금가지와 같은 골격가지와 웃자람가지로 형성되어 있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은 웃자람가지를 제거해주는 단순한 전정이 반복되는 형태로 전정이 쉽다. 하지만 매년 웃자람가지 발생과 강전정이 되어 나무자람새의 안정이 어렵고 나무의 영양상태도 나빠져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 긴 열매가지 전정법 긴 열매가지 전정법은 ‘원황’, ‘화산’, ‘행수’ 등과 같이 꽃눈 유지성이 나빠 짧은 열매가지군(생강아)이 잘 형성되지 않는 품종에서 이용되는 전정 방법이다. 1년생 가지에 형성된 겨드랑이 꽃눈을 결실 꽃눈으로 이용하는 전정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배나무의 꽃눈 종류는 겨드랑이 꽃눈, 짧은 열매가지, 짧은 열매가지군으로 구분된다. 겨드랑이 꽃눈은 1년생 가지, 짧은 열매가지는 2년생 가지, 짧은 열매가지군은
시설재배 오이는 원줄기 발생이 왕성하므로 곁줄기 발생은 적으나 방임하면 잎과 줄기가 엉클어져 햇빛을 잘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암꽃의 소질이 나빠지고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당히 가지고르기와 유인을 한다. 정지(순지르기) 청장계와 다다기오이 등은 마디성이 강하여 아들덩굴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순지르기를 하지 않고 어미덩굴을 계속 길러서 수확한다. 아들덩굴이 나오면 2∼3마디에서 순을 질러 1∼2개를 수확한 다음 밑부분에서 잘라낸다. 주로 아들덩굴에서 수확되는 품종인 흑진주, 삼척계 오이는 마디성이 40∼60% 내외로 어미덩굴에서는 열매 맺음이 적기 때문에 20∼25마디에서 순을 지르고 아들덩굴의 발생을 촉진시켜 어미덩굴과 아들덩굴 겸용수확을 원칙으로 한다. 순지르기를 하게 되면 생장점에서의 호르몬(오옥신)의 생성이 중지되어 뿌리의 발육과 신장이 저해되므로 예비 곁줄기, 즉 생장점을 1개 이상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덩굴은 초세가 강할 때는 잎 1매, 초세가 약할 때는 2매 정도를 남기고 순을 질러 착과를 유도한다. 어미덩굴 5∼6마디 이하에 발생한 곁줄기를 제거하는 것이 초세와 착과에 유리하다. 초세가 약할 경우 어미덩굴의 암꽃을 제거하면 곁줄기의
토마토는 초창기(1990년대)부터 전체 수경재배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중요한 수경재배 작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으며,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비율이 각각 절반 정도였다. 2000년대 이후에도 토마토 수경재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에는 602ha로 딸기(1,575ha)를 제외하고 수경재배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이 되었다. 토마토의 지역별 재배면적은 경남, 전남, 전북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 전국적으로 조금씩 재배됐다. 수경재배 작형 및 재배 품종 토마토 토경재배는 5∼7단으로 단기재배를 하지만 수경재배에서는 장기재배가 일반적이다. 장기재배 작형은 대부분 전년 8∼9월에 정식하여 익년 6∼7월까지 재배하는데 이 경우 30단 이상 수확할 수 있다. 장기재배용 품종은 저온이나 정적인 품종이 요구되므로 유럽계 품종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수경재배는 재배 작형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지는 않으나, 8∼9월에 정식하여 이듬해 6월까지 수확하는 장기재배와 4월에서 6월까지 수확하는 촉성재배, 10월에서 12월까지 수확하는 억제재배 작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토마토 수경재배 육묘>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
곁가지 양성과 배치 곁가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가지의 발생 위치, 방향, 굵기 등을 보아 가지의 취급을 달리한다(그림). 즉 원가지 또는 버금가지에서 발생된 가지 가운데 곁가지로 양성하기에 가장 좋은 가지는 중간 부위 이하에서 발생된 가지이다. 다음은 중간 부위 또는 아래 부위에서 발생된 가지이며, 가장 불량한 가지는 중간 부위 상부 또는 등 쪽에서 발생된 가지이다. 곁가지 갱신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첫째, 곁가지는 버금가지와 직각이 되도록 배치한다. 가지의 각도가 좁으면 생장이 강해져 꽃눈 형성이 나쁘고 갱신 시기도 빨라진다. 각도가 90도 이상이 되면 쉽게 노쇠해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버금가지와 직각으로 하고 1∼5년생 곁가지가 잘 섞여 있도록 배치한다. 둘째, 오래된 곁가지를 갱신할 때는 곁가지 기부 10∼30cm 정도를 남기거나 충실한 1년생 가지를 남기고 갱신한다. 그루터기를 남길 경우에는 곁가지 기부의 아래쪽에 숨은 눈이 남도록 다소 경사지게 절단하여 새 가지를 발생시킨다. 셋째, 장과지와 곁가지 기부의 잎눈은 웃자람가지가 발생하여 아랫부분을 굵게 한다. 초기에 눈따기를 실시하여 곁가지 갱신이 빨라지지 않도록 기부 관리를 철저히 한다. 넷째
원수 수경재배에 사용하는 용수는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무기양분의 함량이 적으며,pH가 중성이나 약산성에 가까운 것이 좋다. 1)수돗물 수돗물을 용수로 사용하려면 잔류 염소를 제거해야 하는데, 물 1,000L에 티오황산나트륨(Na2S2O3·5H2O) 2.5g을 첨가하면 잔류 염소나 결합염소를 쉽게 분해할 수 있다. 2)빗물 빗물은 무기이온을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경재배 용수로 가장 적당하다. 3)지하수 우리나라에서는 수경재배 용수로 지하수를 가장 많이 쓰고 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은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그 함량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 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4)수질개선 용수에 과다하게 들어 있는 염류를 줄이는 방법에는 역삼투, 증류, 이온교환, 전기투석, 여과 등의 방법이 있으나 여과 이외의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실용화가 어렵기 때문에 원수를 고려한 적지 선정이 필요하다. 배양액 조성 작물 생육에 필요한 16가지 원소를 필수원소라고 하며, 이 중 수소(H)와 산소(O)는 물에서, 탄소(C)와 산소(O)는 공기 중에서 흡수가 되고 나머지 질소(N) 등 13가지 원소는 뿌리를 통하여 흡수된다. 질소(N), 인산(P),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숭아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주, 이천, 장호원, 충주 등 내륙 지방에서는 겨울철 저온으로 심한 동해(凍害)를 입어 나무가 죽거나 꽃눈 피해로 수량이 감소하는 등 수확을 거의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지역은 15년에 한 번꼴로 -25~-27℃ 이하의 저온이 예상되어 재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복숭아 꽃눈의 내한성은 사과, 배, 포도보다 약하며 내한성이 가장 강한 시기인 자발휴면 기간이라도 기온이 -25.5℃ 이하로 떨어지면 거의 대부분의 품종이 나무 자체가 얼어 죽는다. 꽃눈의 내한성은 생육 시기와 나무의 영양 상태, 저온이 찾아오기 전의 기상 조건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인다. 즉 가을에 낙엽 후 시일이 지남에 따라 내한성이 증가하여 자발휴면기인 12월 중순~1월 중순에 최고에 달한다. 그 이후에는 점차 약해져 꽃봉오리 피는 시기부터 만개기까지는 -2.3℃ 정도에서, 낙화 이후부터 유과기에는 -1.9℃에서 동해를 입는다. 자발휴면 기간이라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저온이 닥칠 경우 내한성이 약해지기도 한다. 병해충 피해로 일찍 낙엽되거나 착과량이 지나치게 많아 저장양분 축적이 부족한 경우
주요 재배 수형인 배상형과 Y자형에 대해 알아본다. 배상형 △ 배상형 특징 배상형은 주간 높이 50∼70cm에서 3∼4개의 원가지를 형성한다. 각각의 원가지에 2∼3개의 버금가지를 만들며 버금가지에 곁가지를 고루 배치해 결실시키는 나무 형태이다. 원가지와 버금가지의 수가 너무 많고 세력 차이도 분명하지 않으며 주로 짧은 열매가지에 결실시켜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 배상형 수형구성 요령과 전정 방법 1) 심은 후 전정법= 묘목을 심은 후 지상 50∼90cm의 위치에 눈이 3∼4개 연이어 있는 부위를 골라 절단한다. 묘목에서 발생된 새 가지의 방향, 발생 위치, 각도, 나무 자람새 정도를 보아 원가지 후보지를 결정한다. 원가지를 제외한 새 가지 가운데 원가지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강한 가지나 경쟁 가지는 제거해 준다. 2) 2∼4년 차 정지전정= 심은 후 2∼4년 차를 보통 어린나무 때라 하며 원가지의 골격을 만드는 시기이다. 심은 초기에 원가지의 각도(50∼60˚: 주간 높이에 따라 차이가 있음)를 충분히 확보한 후 1∼2년까지는 수직으로 곧게 키우는 것이 생장이 좋고 수관 확대가 빠르다. 이 시기는 원가지 기부의 비대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금가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