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가와대학교의 벳푸 켄지 교수는 체리 결실(열매 맺음) 생리 전문가이며, 최근 온도 상승에 따라 열매달림이 적어지는 비율, 기형과 발생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체리 동향을 연재하는데 <팜&마켓매거진> 독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권정현 농업연구사께 감사드린다.<편집자 주> 2. 생식기관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고온 체리가 개화하기 한 달 전 부터 꽃이 질 때까지 자연광 온실에서 20℃이상의 고온을 처리하여 실험한 결과 체리의 착과율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고온은 화분관 신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밑씨의 퇴화를 촉진시켜 개화 이틀 후 배낭embryo sac의 약 50%가 퇴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고온에 의한 밑씨 퇴화가 착과율을 감소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2) 지베렐린 지베렐린은 식물호르몬의 한 종류로 생식기관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발아하고 있는 꽃눈에 지베렐린(GA3)을 처리했을 경우 밑씨의 퇴화속도가 빨라졌고 결과적으로 착과율도 낮아졌다. 또한 고온에 노출된 꽃눈의 경우에는 내생 지베렐린의 양이 더 많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즉, 고온으로 식물
본지는 중국 북경임업과수과학연구소 부소장인 장 카이춘 교수의 ‘중국의 체리 재배 현황’을 4회 연재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일본 카가와대학교의 벳푸 켄지 교수는 체리 결실(열매 맺음) 생리 전문가이며, 최근 온도 상승에 따라 열매달림이 적어지는 비율, 기형과 발생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체리 동향을 연재하는데 <팜&마켓매거진> 독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권정현 농업연구사께 감사드린다.<편집자 주> 최근 지구온난화는 농업 분야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가와현은 일본에서 따뜻한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에 의한 문제들을 비교적 많이 겪고 있다. 최근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포도, 사과 등에서 착색 불량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배의 촉석 재배 시설 내에서의 저온요구도 부족으로 인한 발아 불량 문제, 복숭아의 과육 수침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최대 체리 주산지는 야마가타현(연평균 11.7℃) 이지만 아직 온도 상승에 의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또 다른 주산지인 야마나시현(연평균 14.7℃)은 야마가타현보다 상대적으로 남쪽에 위치하여 일부 문제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