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과실에는 90% 이상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과육 세포가 자라기 위해서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고, 과실을 비대시키기 위해서도 수분은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 비대가 나빠지고 곡과 등 부정형과가 많이 생기며 품질도 떨어진다. 또한 잎과 줄기의 생장이 쇠약해지고 분화, 발육 중인 꽃눈의 발육이 불량하게 된다. 생육에 따른 흡수량은 대체로 생육 초기의 식물체가 작을 때는 1일 포기당 40mL 정도이며, 과실 비대기에는 급격히 증가하여 수확이 시작될 때는 1일 포기당 1.5∼2L의 물이 흡수된다. 이러한 흡수량은 점차 증가되어 생육, 수확의 최성기에는 1일 포기당 4L 이상이 된다. 관수 시기 수분의 흡수량은 해가 뜨고 동화 작용이 이루어져 기온 상승과 함께 엽면으로부터 수분의 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면 이에 따라 흡수량이 증가하고, 낮에 최고에 달했다가 오후에는 적어진다. 따라서 관수 시간은 오전 11∼12시 사이가 적당하며, 겨울철에는 14∼18℃로 물의 온도를 높여 주는 것이 지온 유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적정 토양 수분은 작기나 재배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수분장력pF 1.7∼2.3 범위를 유지하도록 한다. 관수 간격 관수 간
배나무의 여름전정은 겨울전정의 보조 수단이다. 발아 후부터 생육기에 이루어지는 관리 작업으로 눈따기, 웃자람가지 제거 및 새 가지 유인 등을 실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여름전정은 겨울전정과는 달리 과실 비대와 가지 내에 양분이 축적되는 생육기에 이루어지므로 나무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지나치지 않도록 실시해야 한다. 여름전정 효과 첫째,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한다. 불필요한 웃자람가지를 제거하거나 새 가지 유인 등에 의해 필요한 잎에 햇빛을 고루 잘 받을수록 과실의 품질이 좋아진다. 둘째, 발육가지를 충실하게 한다. ‘원황’, ‘화산’ 등 새 가지가 많이 발생하는 품종은 수관 내부가 어두워지기 쉬워 가지의 발육이 나쁘고 꽃눈의 충실도도 나빠지기 쉽다. 눈따기와 같은 여름전정으로 남은 가지의 초기 생장을 도와 발육가지를 충실하게 할 수 있다. 셋째, 겨드랑이 꽃눈의 형성을 좋게 한다. ‘원황’ 품종은 새 가지가 무질서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눈따기와 같은 여름전정에 의해 새 가지의 기부까지 일조를 좋게 해주면 겨드랑이 꽃눈의 형성이 좋아져 좋은 긴 열매가지의 확보가 쉬워진다. 넷째, 좋은 열매 맺을 곁가지의 육성이 쉽다. ‘원황’은 가지 끝부분의 자라는 힘이 약
재배 품종의 연대별 구성비는 4대 품종인 ‘유명’, ‘창방조생’, ‘백도’, ‘대구보’의 재배 면적이 1982년도에는 전체의 51.7%였고 1992년도에는 66.7%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07년도에는 19.6%로 낮아졌으며 대신 ‘천중도백도’, ‘장호원황도’의 재배 면적이 18.6%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털 없는 천도의 경우 1980년대에는 ‘수봉’, ‘흥진’ 위주였으나 1990년대에는 미국 및 유럽으로부터 도입된 ‘레드골드Redgold’, ‘판타지아Fantasia’, ‘암킹Armking’과 신품종인 ‘천홍’의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하여 전체 천도 재배 면적의 16.8%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들어와서는 ‘천홍’, ‘암킹’ 재배 면적이 크게 감소하여 2007년도에는 총 재배 면적이 전체의 9.6%로 감소했다. 재배 품종별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조생종 중에는 ‘창방조생’이 가장 많은 재배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2년 이후로 재배 면적이 급격히 줄었고 ‘창방조생’의 변이지인 ‘월봉조생’의 재배 면적이 증가하였으나 2007년 들어 다시 감소하였다. 또한 천도 품종인 ‘암킹’의 재배 면적도 1992년 이후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품질이
낮 동안의 변온 관리 아침 햇빛이 강해짐에 따라 오이의 광합성도 왕성해지는데, 낮 동안 발생한 동화량의 70% 이상이 오전 중에 생성된다. 따라서 동화 작용이 왕성한 오전 중에는 온도를 약간 높게 유지하여 동화 작용을 촉진하고, 오후에는 광호흡光呼吸에 의한 소모를 억제하도록 온도를 약간 내려 해가 진 후에 전류 온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림 1). 재배 방식에 따라 온도 조건이 다르지만 대체로 아주심기에서 활착까지는 25∼28℃ 내외, 활착 후 오전 중에는 27∼28℃로 높여주며, 오후에는 환기하여 23∼25℃를 기준으로 관리한다. 해 뜬 후 30분경부터 1∼2시간대에는 2∼3℃ 높여(이른 아침 가온) 하우스 내 안개도 제거하고 광합성도 촉진시켜준다. 촉성·반촉성재배는 온도가 낮은 시기이므로 가온과 보온에, 하우스 억제재배에서는 환기에 각별히 유의한다. 밤 동안의 변온 관리 야간온도는 겨울철에 13℃를 기준으로 관리하되 낮에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과실과 뿌리로 잘 옮겨가도록 해진 후 4∼5시간 동안 맑은 날의 경우 15∼16℃, 흐린 날은 이보다 약간 낮게 관리한다. 즉 낮 동안의 일사량에 따른 변온 관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난방에너지를
토양 복숭아는 과수 중에서 내습성이 매우 약한 편에 속하며, 물 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나무가 말라 죽거나 발육이 나빠지고 수명도 짧아진다. 따라서 물 빠짐이 좋고 지하수위가 높지 않은 양토 또는 사양토가 적지이다. 한편 복숭아는 건조에 강한 과수이기는 하나 모래땅沙質土은 보수력이 약하여 가뭄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관수 시설이 없으면 재배가 곤란하다. 점토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자 할 때는 속도랑 배수를 충분히 해주는 동시에 나무 주위를 깊이갈이해서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해 줌으로써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토양 산도pH는 4.9~5.2 범위로 우리나라 토양이 재배에 적합하다. 그러나 무기 성분의 흡수 이용 면에서 볼 때 어느 과수에서나 토양 산도가 중성에 가까운 것이 이상적이므로 석회를 줄 필요가있다. 지형 복숭아는 평탄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리 면에서 유리하나 내건성이 강한 과수이므로 조금만 관리에 유의한다면 경사지에서도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경사의 방향이 남향 또는 동남향일 때 일조가 좋으므로 과실 성숙이 촉진되고 품질이 좋아지나 가뭄 피해를 받기 쉽다. 또한 서향일 때는 원줄기에 동해 또는 일소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품종 간 가지 자람의 차이와 정지전정 배의 새 가지는 전년생 가지의 끝눈에서 자란 가지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가 있다.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에는 순수한 잎눈에서 자란 가지와 꽃눈의 덧눈에서 자란 2종류의 가지가 있다. 끝눈에서 자라 나온 가지는 가지 윗부분에서 자라는 가지인 만큼 강하게 자라는 성질, 즉 정부우세성과 관계가 있다. 이러한 성질은 어느 품종에도 있으나 그 강약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정 시에는 정부우세성을 고려하여 절단의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 품종별 정부우세성을 보면 ‘신고’, ‘추황배’, ‘만풍배’ 품종 등은 강하며 ‘원황’, ‘황금배’, ‘화산’ 등의 품종은 약한 쪽에 속한다. 따라서 정부우세성이 약한 ‘원황’, ‘화산’ 등의 품종을 강하게 절단하면 윗부분의 가지뿐만 아니라 기부와 중간에서도 가지가 강하게 자라 가지가 난립하게 된다. 실제 재배상 정부우세성이 강한 품종은 짧은 열매가지가 형성되기 어렵고 중간눈이 되기 쉬우며 가지의 발생도 적어 열매 맺는 가지의 확보가 어려운 전정상의 문제점이 있다. 반대로 약한 품종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의 골격지를 곧게 자라게 하는 것이 어려우며 짧은 열매가지의 덧눈이 자라
수경재배 육묘에는 암면플러그와 암면블록을 이용한 육묘가 일반적이다. 파종용 암면플러그(240공)에 파종하여 떡잎이 전개되고 본엽이 1∼2매 전개되었을 때, 육묘용 암면 큐브에 이식한다. 육묘용으로는 7.5cm 크기의 정육면체 블록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블록은 이식 하루 전에 야마자키 표준액의 1/2 농도의 배양액으로 충분히 젖게 한다. 이식 후 배양액 공급은 두상관수보다는 저면관수가 양액이 균일하게 공급되고 잎에 물이 묻지 않기 때문에 병발생도 억제된다. 암면블록을 이용한 육묘의 경우 육묘기간은 암면블록의 아랫부분으로 뿌리가 자라 나오는 시기를 정식 적기로 결정하는데 온도가 낮고 난방이 필요한 봄이나 겨울철에는 45∼60일 정도, 여름철 육묘는 35∼40일 정도가 알맞다. 경남농업기술원의 어린 묘 육묘 연구 결과, 어린 묘(파종 후 22일 이내)를 직접 정식하면 개화와 착과가 빨라지고 수량이 증가하지만, 육묘기간이 길어지면 착과가 불량해지고 정식 후 수량이 감소하므로 묘가 노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환경이 불량한 해에는 고온기 정식 후에 1화방의 개화가 늦고 착과가 불량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복숭아는 특히 햇빛에 민감한 편으로 수관 내부의 열매가지가 쉽게 말라죽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확기 직전부터 수확기에 걸쳐 강우가 많을 때에는 복숭아의 품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병 발생이 많고 수확 작업, 수송,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품종 선택에 있어서 재배 지역의 기상 조건을 충분히 검토하여 비가 많은 시기와 수확기가 일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백도계 복숭아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결실도 좋은 편이나 본래는 건조기후에 적합한 과수이다. 5~6월의 새가지가 자라는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일조량이 부족하여 탄소동화작용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토양이 다습하게 되어 뿌리의 생리 기능도 떨어진다. 또 새가지의 생장이 왕성하게 되어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 배胚의 발육과 양분 경쟁이 일어나 생리적 낙과가 심하게 된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일조 부족으로 과실 내 당분 축적이 떨어져 품질이 낮아지는데, 품종에 따라서 열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병해 발생도 심해진다. 따라서 복숭아는 비가 적게 오는 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 호에서는 <토양과 지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