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취재 현장에서 ‘소농이 없으면 농촌도 없다’는 군농업기술센터 과장님은 하우스 한 동의 소농이라도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내 소농 정책이 잘 되어 있다며 소농에 대한 고마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농업기술센터의 과장은 “대농, 중농, 소농에 맞는 정책으로 농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것은 경쟁력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정책이어야 한다. 대농을 위한 정책이 있듯이 중농, 소농을 위한 정책이 분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농인들이 있기 때문에 농촌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며, 토지가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대농들은 규모가 크다 보니 젊은 층에 가깝지만 소농들은 연세가 많은 편이다. 과학적 시설이나 영농보다 경험적 농사를 짓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지만, 교육 요구도도 높다. 하우스 한 동의 농사를 짓는 소농은 고령농이거나 여성농업인이므로 우리 지역은 대농에서 소농까지 케어할 수 있는 방제단을 만드는 등 소농을 위한 정책이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논이 없으면 밭에서라도, 100평, 200평에서 소농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타 지역에서 생산하지 않은 틈새작물을 발굴하여 끊임없이 지
“폭우와 태풍 속에서도 사과 의무자조금 대의원회 참석률이 97%이었고, 태풍에 못 오신 분은 위임장을 보냈으니 100% 참석했다고 볼 수 있죠. 회의에서 보셨듯이 참석 농가들이 가식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한다는 것은 의무자조금에 대한 농가들의 기대도 있고, 사과의무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농가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여 참여 농가들의 소득창출과 사과 산업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8월 사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에 재임된 박철선 위원장은 “사과의무자조금 고지서를 배포했는데 8월 초 현재 30%의 농가들이 직접 고지 납부했다. 지금은 시작하는 씨앗에 불과하지만 자기 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이 사과의무자조금을 잘 가꾸어 나간다면 그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과일은 ‘사과’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철선 위원장은 “사과 생산에만 그치는 자조금이 아니라 유통과 수급 안정, 홍보, 수출 등까지 농가 스스로 우리 국산 사과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농업인들이 자랑스럽고 희망이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농가 스스로
대한민국 유기농인삼의 역사성을 만들어 나가는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은 지난해 세계 최초 유기농인삼대회를 개최한 주인공들이다. 유기농인삼 국가대표라고 불린 만큼 척박한 유기농인삼산업을 개척하여 화장품, 홍삼차, 홍삼순액, 홍삼스틱 등을 상품화했고, ‘KOG’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가는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 이영호 이사장은 안성 유기농 인삼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호 이사장은 “유기농 재배기술 실력을 갖춘 구성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원동력이 있다. 안성시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우리 협동조합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움직였기 때문에 명품 유기농인삼 재배부터 상품·브랜드화할 수 있었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유기농인삼이 성장성 큰 미래산업으로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 유기농인삼단지, 자랑스럽다 전국에서 유기농 인삼 단지가 규모화, 단지화가 되어 있는 곳은 안성 지역이 유일하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기농인삼 산업 육성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관행농법으로도 실패 확률이 높은데 유기농인삼을 재배하
농업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고 경제, 산업, 사회 발전에 기간산업 역할을 해 왔다. 인류 역사와 함께한 농업의 가치를 청년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공주시 김정섭 시장은 실질적인 청년농업인 정책을 펼쳐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지켜나가는 길이다. 따라서 ‘청년농업인 안정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 조례에는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안전을 위한 영농시설 지원, 스마트 농업, 유통과 판매 개척, 가공시설, 식품산업개발 등 분야별로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교육과 컨설팅 등을 분야별 전문적으로 지원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위해 시책을 펼쳐 나가시는 시장님! 반갑습니다. 팜&마켓매거진 최서임 대표입니다. 먼저 민선 7기 공주 시정목표는 무엇인가요? 공주시 청년농업정책 관련 취재를 하시는 팜&마켓매거진 최서임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작년 7월 소통과 참여를 통한 혁신을 기치로 민선 7기 공주시정이 출범한 지 벌써 1년여가 지났다. 시장 취임 후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를 비전으로 △풍
친환경농업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결과 중심에서 농업생태계의 건강, 생물의 다양성, 환경보전 등 공익적 가치 실현의 친환경농업으로 탈바꿈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최낙현 과장은 “생태환경 보전의 실천·과정 중심으로 전환하여 친환경농업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친환경농업’의 정의를 개정했다. 친환경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 인증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 8월 27일 공포했고 오는 2020년 8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친환경농업을 농약 유무만으로 논한다면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어 친환경 농산물 확산이 어렵다. 따라서 ‘친환경농어업’과 ‘유기’ 정의에 본래 철학과 가치를 담아 재설정했고, 친환경농업의 정의에 맞게 건강한 생태환경에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친환경농산물의 가치와 경쟁력은 갖춰질 것이다. 이것은 국내 친환경농업의 가치 성장이며 소비자 신뢰 구축과 친환경 농산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친환경농업이 국민 전체에게도 유무형의 사회적 혜택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친환경농업은 생태환경 보전
58년 수원지구원예농협의 역사성을 이끌어 나가는 20대 이용학 조합장은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조합원의 행복’을 목표로 정하고,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몇 가지 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조합원이 바라는 것을 찾아내고 조합원이 요구하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버린다. 즉, 이용학 조합장은 조합원이 원하는 농협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깨끗하고 청렴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낮은데다가 공판장 리모델링이 더디고 있어 공판장이 긍정적인 역할을 못해 너무 안타까운 이용학 조합장은 지자체를 찾아가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용학 조합장은 “궁극적으로 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도록 하고 조합원의 복지증진에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합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본점 건물 또한 존재해야 하며, 학교 급식 공급 확대와 신용사업도 5개 정도 확보하는 등 다각도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 청주교육원에서 대의원 교육을 하면서 조합의 기능과 목표, 역할, 책임 등에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견해도 각기 다양했지만, 조합 발전을 위해서는 한 마음,
어린이들도 맛있게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오리’ 식품을 만들기 위해 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단장 전남대학교 이지웅 교수)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가 오리 고기를 먹고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오리의 사육환경부터 요리까지 차별화시켰다. 이지웅 단장은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오리가 국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올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푸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관과 사용 편리한 분말 타입 악취저감 제품 농가 보급전남 오리산학연협력단은 지난해에 이어 오리사 환경개선과 생산성을 개선시켜 나간다. 지난해 회원 농가에서 원인 불명의 폐사축에 대한 해부를 실시하여 병변 확인과 사후 질병 예방을 위한 농가 맞춤형 컨설팅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리 사육에 따른 악취 발생을 악취 저감 복합 생균제를 보급하여 시기별로 70%이상 선제적으로 악취저감 효과를 거뒀다.올해 오리 농가들의 악취저감 제품 요구도가 높아 상품을 판매한다. 그 동안 액상형이라 보관과 이동이 불편했지만, 8월 중순부터 판매하는 악취 저감 제품은 분말 타입으로 장기
7월은 폭염과 폭우 등으로 취재 현장을 다니는데 불편했지만,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장순종 과장의 인터뷰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직원들은 농가들에게 소중한 인적 자원입니다. 직원들이 전문성을 살려 잘하는 것, 농가들이 원하는 것을 직원들 스스로 일을 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존중하고 인정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장순종 과장은 “농업기술센터의 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인력을 늘려야 한다. 직원을 늘린만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미친 듯이 일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직원들은 시기에 따라 새벽 5시이면 논과 밭으로 예찰하고 출근한다. 전문가이다 보니 육안으로 봐도 병해충 유무, 밀도 체크 등을 통해 언제쯤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것을 알기에 병해충 피해가 나기 전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다. 또 예찰을 통해 품목별로 알리고, 농가에게도 통보하며 방제력도 지도한다. 어딜 가도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지역 배 과수원 2곳 2.8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7월 중순 이후 과수화상병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이천시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과수화상병
국내 백합을 수출산업으로 이끌어 온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에는 제2대 회장에 이기성 완주군 화훼연구회장을 선출했다. 이기성 회장은 전북대 원예학과 졸업 후 34년 동안 화훼 산업에만 몸 담아온 화훼전문경영인이다.완주군 화훼연구회원들과 농협 및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랑의 꽃 나눔 및 할인행사를 매년 실천하여 생활 속의 꽃문화 정착에도 기여해 왔다. 또 지역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육성 등 지역 농업발전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백합 수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힘을 잃은 백합 농가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이 필요한 시기이다. 백합산업의 탄력과 윤기를 되찾기 위한 이기성 회장의 어깨가 어느 시기보다 무겁지만 드라마틱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기성 회장은 “화훼 품목 가운데 백합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농가들도 국내 시장 가격 안정화와 외화획득에 자긍심을 갖고 전력투구해 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환경 속에서 기존의 백합 수출 명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임기 동안 백합 품목이 화훼류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백합농가들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정책이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이 되는 맥을 정확히 찾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에서 추진하는 모든 농약 판매기록제와 지역에 필요한 농기계 수요 조사, 최소 임대료 기준 마련 등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는 농업의 신뢰 구축이면서 급변하는 환경에서 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농업기자재정책팀 박경희 과장은 불합리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지 않은 규정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 과장은 “7월 1일부터 모든 농약의 판매기록제 시행은 해당 농작물에 적합한 농약만 판매 · 사용을 유도하여 올바른 농약 사용문화를 정착하고 국내 농산물 안전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올해 하반기 중 농촌진흥청 ․ 지자체 합동으로 현장지도반을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농업기계화촉진법'시행규칙 개정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농업인 현장수요 반영을 강화하고 임대료의 지역 간 형평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본지는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의 주요 내용과 농업기계화촉진법 시행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