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과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2022년 봄과 가을에 걸쳐 메밀 지역적응시험을 추진하며 수량이 많고 제주의 기후에도 안정적으로 재배 가능한 ‘햇살미소’ 품종을 선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신품종 메밀 ‘햇살미소’의 농가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국내 메밀 생산의 64%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주산지로, 봄·가을철 개화기에는 중산간 곳곳 하얀 메밀 꽃송이가 피어난 경관을 흔히 볼 수 있다. 봄, 가을 모두 재배할 수 있는 ‘양절’ 메밀은 30년 전에 육성된 품종이다. 1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흰가루병에 약하고 식물체 키가 커 비·바람 등에 쉽게 쓰러지기도 한다. ‘햇살미소’는 ‘양절’ 보다 수량이 25% 많고 흰가루병과 쓰러짐에 강하다. 종자는 크고 흑갈색이며 빗살무늬가 특징이다. ‘양절’ 보다 식물체 키는 작지만 마디수는 비슷해 쓰러짐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농업기술원은 ‘햇살미소’ 품종의 특성이 잘 발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림, 성산, 구좌 3개 지역에서 농가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11월 수확기에 현장 평가회를 개최해 기존 재배품종과의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익산 4-H 회원의 친선 교류행사를 통해 단순한 이웃 지역이 아닌 농업 분야에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선의의 라이벌로 함께 나아가고 있다. 군산시4-H본부는 23일 군산시 성산면 소재의 금강미래체험관에서 군산 · 익산 4-H회원 친선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상호이해 및 협력을 목적으로 시작된 이번 친선교류 행사는 2016년부터 양 지역을 격년으로 방문 · 개최하고 있다. 또한 최신 농업기술 동향, 4-H 발전방안 협의 등의 정보도 공유하며 상호 발전도 도모해오고 있다. 금년 교류행사에는 군산과 익산 4-H회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 4-H서약 제창, 선후배 간의 상견례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회원들은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내부에 자리한 다양한 전시관을 견학했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활동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채왕균 소장은 “이번 군산 · 익산 4-H회원들 친선교류 행사는 서로의 농업기술뿐 아니라 마음까지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4-H회원들이 지·덕·노·체의 4-H이념을 토대로 선도 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31개 시군 농촌지도자회장과 사무국장 60명을 대상으로 농업현장에서 안전실천 문화 조성과 농업인의 직업병인 ‘농부증’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농업인 안전교육을 14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층이 다수인 농업인들이 특정 자세로 반복적인 작업을 하며 얻게 되는 질환에 대한 예방 차원의 교육으로, 농업인의 반복적인 학습과 실천이 필요함에 따라 개설됐다. 교육은 농업인 농작업 사고유형별 예방 영상 시청과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 이론 및 체조 프로그램을 실습하도록 구성됐으며, 10월 1일 개최 예정인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위한 업무협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학습단체로 농촌지역과 농업인의 역할을 대변하고 탄소중립 실천운동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안전한 농작업 활동을 위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학습과 실천이 필요한만큼 이번 교육이 농작업 안전재해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농촌지도자회는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인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시군의 농업인들과도 공유되길
미리내꿀 참외 미리내꿀 참외는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고품질 흰가루 내병계 참외이다. 초세는 비교적 강하며 측지 발생이 우수하며 연속 착과성이 뛰어나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 기형과 발생이 적어 정품율이 높고 과형 안정성이 우수하여 농가 재배 만족도가 높다. 또한 과피색이 진하고 과 골이 선명하여 상품성이 높으며 육질이 치밀하고 아삭하여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만족할 참외 품종이다. 흰가루 내병계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맛과 향이 일품으로 소비자에게도 안성 맞춤인 고품질 참외이다.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초롱꽃과(科)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나물이나 청으로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가래와 기침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재(길경)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4,823톤(2022년 기준)이 생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도라지의 인지능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가 이달 국제 학술지 2곳에 연달아 실렸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한약재와 식품으로 쓰이는 국산 도라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우리 특용작물을 이용한 국민 건강 증진 방안을 찾고자 인지능 개선 관련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염증을 유도한 동물 신경세포의 산화질소를 약 30~60%까지 감소시켰다. 신경세포 스스로 죽는 현상(apoptosis)을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연구진이 세포에 이어 단기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동물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학습 능력은 정상적인 수준까지 유의적으로 회복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동물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약 50%까지 감소했다. 도라지 추출물이 뇌의 산화스트레스와 신경 염증을 연결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카벤다짐 농약은 곡류, 과일, 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하여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카벤다짐)이 기준치(0.01 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대성물산(서울시 구로구)’에서 수입한 중국산 목이버섯(포장일자 : 2024. 1. 30.)과 이를 ‘대명상사(경기도 부천시)’에서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7.1%로 지난 설(45.5%)과 유사하며, 작년 추석(3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추석 선물세트의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 25.2%, 소고기 16.2%, 과일 혼합 12.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의 과일 혼합 22.4%, 소고기 10.3%, 사과 9.6% 순과 비교해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았으며, 특히 사과 단품의 수요가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작년 추석에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가 상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명절 선물로서 사과 등 과일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최근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유통채널별로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늘리는 추세나,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 45%, 연휴 시작 즈음 26.8% 순으로 나타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한편, 성수품 구매의향에서는 구매 품목이 소고기 30.3%, 나물류 16.6%, 사과 14.8%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매예산은 1
농촌진흥청은 ‘국산 로열젤리의 특이성분 구명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로 지난해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주름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주름 형성을 억제하며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로열젤리 함유 세럼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 평균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줄어드는 것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특허 출원한 로열젤리 함유 화장료 조성물로 만든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됐다. 기능성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받아 안전성‧유효성 등 기능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화장품과 차이가 있다. 최근 세계 화장품 시장은 연 6%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히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로 자연 유래 성분(클린 뷰티)이나 치료 목적의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등이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 연구 결과를 정리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정성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