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꽃이 잘 피는 국산 국화 품종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오렌지볼’, ‘펄키스타’, ‘그린센스’, ‘보드미’, ‘핑키피엔디’ 등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2일 경기도 연천군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화 관련농가, 종묘업계, 유통업체, 소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육성된 국산품종 중 우수 품종을 선발하고 여름재배에 적합한 품종에 대한 기호도 평가했다.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5개 기관이 육성한 15개의 새로운 품종이 소개됐다.
이들 품종은 2016년 육성된 품종으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꽃이 잘 피는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꽃색 퇴화가 적고 볼륨감이 있어 꽃 품질 및 기호도, 시장성 등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백색, 황색, 분홍색, 녹색 등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 이들 품종을 한꺼번에 묶어 꽃다발을 만든다면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내수용 및 수출용으로도 인기가 많을 전망이다.
화훼시장에서는 둥근 모양의 폼폰형 품종이 인기가 많은데 농촌진흥청에서는 녹색, 적색, 황색, 백색 등 다양한 색깔의 폼폰형 품종을 만들어 보급해 꽃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평가회에선 기존에 보급되고 있는 인기 있는 국산 품종인 ‘필드그린’, ‘그린다이아몬드’, ‘드림라운드’, ‘예스루비’ 등 15품종도 같이 전시된다.
지금까지 우수한 국화 품종을 육성해 보급한 결과, 국산 국화 재배면적은 123.9ha,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06년 0.9%에서 2016년 30.6%까지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재아 연구사는 “앞으로도 고온 다습한 여름철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병해충에 강하여 재배가 쉬운 우수한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