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9 (금)

  • -동두천 4.8℃
  • -강릉 8.8℃
  • 연무서울 4.3℃
  • 박무대전 3.7℃
  • 연무대구 8.0℃
  • 연무울산 8.4℃
  • 연무광주 4.0℃
  • 연무부산 9.3℃
  • -고창 4.7℃
  • 맑음제주 11.0℃
  • -강화 4.4℃
  • -보은 3.1℃
  • -금산 1.6℃
  • -강진군 8.8℃
  • -경주시 8.0℃
  • -거제 8.9℃
기상청 제공

트렌드& 마켓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 가운데 하나인 아보카도는 ‘슈퍼 푸드’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버터맛과 비슷하다고 하여 ‘숲속의 버터’, 그리고 과실껍질이 악어가죽과 비슷하다고 하여 ‘악어 배(Alligator pear)’라고도 불린다.

 

최근 아보카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소비량이 점차 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망고, 패션프루트, 파파야, 그리고 아떼모야 같은 아열대/열대작물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열대성 과수인 아보카도는 추위에 잘 견디는 품종들도 있어, 앞으로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개화형 B형 품종이 최고

우리나라는 아열대기후대에서도 북방한계선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배를 목적으로 한다면 저온에 강한 B형의 개화형을 갖는 품종이 필요하다. 수분을 위한 혼식용으로서도 A형의 개화형태 품종 가운데 저온에 강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몇 가지 품종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하스(Hass)

과테말라 계통의 교잡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품종이다. 뉴질랜드에서도 재배되는 품종 중에 유일하게 수출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가장 품질이 좋은 품종으로 인정되어 진다.

평균 과중은 200∼300g이며, 계란형의 두껍고 매끈한 과피를 가지고 있다. 과피색은 수확기에 초록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성숙함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몇 안 되는 품종중이 하나이다.

보통 성숙은 개화 후 9~12개월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서 겨울철 최저온도를 5℃로 유지할 경우 수확기는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가능하다.

 

2) 리드(Reed)

이 품종은 수형이 곧고 각이 지며, 하스 품종 보다는 밀식할 수 있다. 열매는 둥글고 200∼400g 정도의 중형이고, 두꺼운 과피를 가지고 있다.

플랜티만에서는 열매가 4월∼6월경에 성숙한다. 하스품종 보다 개화는 늦으나 착과량은 많은 편이고 해거리가 일어날 수 있다.

3) 푸에르트(Fuerte)

과테말라계와 멕시코계의 잡종으로 중생종이다. 비교적 내한성이 강해 -4℃까지 저온에 견딘다. 개화기는 5월 상순에서 6월 상순까지로 길고 개화형은 B군에 속한다. 과실은 서양배 모양으로 170~400g, 과피는 거칠거칠하다. 과육은 식용이 가능한 부위가 많고 지방분은 약25~30%이며, 식미감은 농후하다. 수확기는 12월~5월까지이며 풍산성이지만 격년결과성이 강하다. 수형은 개장성이다. 품질은 좋고,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4) 바콘(Bacon)

멕시코계의 중생종이다. 비교적 내한성이 있어 -4℃까지 저온에 견딘다. 개화기는 5월 상순에서 6월 상순으로 개화형은 B형에 속한다. 과실은 계란모양으로 170~340g이다. 과피는 매끄럽고 녹색을 나타내며 풍미도 좋다. 수확기는 11월~3월이다. 수형은 직립성이다.

 

5) 쥬타노(Zutano)

멕시코계의 실생에서 선발된 중생종이다. 내한성은 비교적 강하여 -3℃까지 견딘다. 개화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이며, 개화형은 B형에 속한다. 과실은 서양배 모양으로 170~280g 이다. 과피는 황녹색으로 황색의 작은 반점이 있고 매끄러우면서 얇다. 과육은 크림색을 나타내고 품질은 중정도이다. 수확기는 10월에서 3월까지이며, 수형은 직립성이다. 보통 수분용으로 식재한다.

 

재배 조건

 

1) 온도

최적의 재배지역은 환경이 좋은 서남쪽 따뜻한 지역의 서리가 없는 곳이다. 아보카도는 아열대성 과수이기 때문에 비교적 내한성이 강한 품종은 -5℃까지 저온에 견딘다. 겨울 최저온도(-6℃)가 장시간 계속되는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렵다. 또한 4월 중순부터 6월 상순까지 개화기에 주간은 17℃이상이고 야간에는 11℃이상인 지역이 수분수정에 알맞다. 재배지는 햇볕이 잘 들고 경사가 약간 있는 지역이 좋다. 아보카도는 잔뿌리가 적은 심근성 작물이라서 수분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표토에 깊은 사양토가 최적지이다. 배수가 불량한 중점질토 등 지하수위가 높은 습지는 뿌리부패를 유발한다. 또한 사질토나 표토가 천박한 토양은 가뭄을 잘 탄다. 토양수분은 어느 정도 유지되지 않으면 뿌리 발달이 나빠진다.

잎은 -1 ∼ -2 ℃ 정도의 약한 서리 피해에는 저항성이 있지만, 어린 순은 서리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 꽃눈이 개화 전에 서리 피해를 받을 경우 착과가 일어나지 않는다. 꽃눈이 부풀기 시작하면 서리 피해는 더욱 커지고, 개화기 동안에 적당한 온도가 주어져도 착과가 되지 않는다.

 

2) 강우

아보카도를 재배할 경우 관수 시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개화기, 착과기, 과실 성장기 등 순 성장기에는 수분 요구량이 높다. 또한 아보카도 나무는 여름과 가을 동안 많은 수분을 요구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수분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관수 시설을 설치하여 나무의 생장과 과일 발육을 위하여 적당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아보카도는 홍수에 매우 민감하고, 단기간의 침수에서도 성장에 저해를 받으며 미네랄 흡수가 변하고 뿌리가 죽게 된다.

토양 수분이 많은 경우 역병(Phytophthora cinnamori)에 의한 뿌리 썩음병이 발생한다. 또 홍수와 역병에 의한 영향은 누적 되는 경향이 있으며, 호흡과 탄소동화가 감소된다. 토양 수분이 높은 경우에는 토양 침수의 영향으로 역병에 의한 뿌리 썩음병 발생을 조장한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 자세히 게재>


피플·칼럼





웹툰/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