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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하는 유은혜 국회의원

“꽃으로 나누는 인성교육이 학교에 정착되는데 노력하겠다”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여러해 전, 삶과 정치의 지침을 삼으라며 신영복 선생님이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약속은 변함없이 지키는 정치, 경청하고 공감하는 만남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꽃처럼 피워내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저에게 ‘꽃’은 사람들의 만남과 생각, 약속을 통해 정치를 꽃 피우게 하고, 또 ‘유은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고 처음으로 출간한 정치무크지 제목도 ‘꽃이 피는 만남’이었고, 꽃이라는 말과 저의 인연이 참 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농업전문지와 인터뷰도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유은혜 의원은 “올해 국회 교문위 간사직을 맡아 정부부처와 회의를 하거나 야당 의원들과 협의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다들 제 방에 들어오면 곳곳에 놓인 꽃과 화분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셔서 회의도 더 수월하게 잘되는 것 같고, 여러모로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본지는 꽃을 사랑하는 유은혜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꽃을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 교과목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꽃을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 교과목 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은

지난 몇 년간 폭력, 따돌림, 자살과 같은 청소년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인성교육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꽃을 통한 인성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카네이션이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되듯이 꽃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게 된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인성교육이기 때문이다. 현재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과 중학교 자유학기제(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시험 없이 토론, 실습 등의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활동으로 운영하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경기도 지역을 비롯해 이미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꽃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수업에 직접 참여한 교사와 화훼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접 꽃을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도 한층 차분해진다고 한다. 아이들 역시 꽃을 가까이 하고 애정을 쏟으면서 꽃과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을 쌓고, 특별한 날 부모님과 친구에게 꽃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문화까지 배울 수 있어, 화훼체험 교육이 갖는 장점이 다양한 것 같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와 연계한 화훼체험 활동 등은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꽃과 나무, 흙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교육은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마음을 성장하게 할 것이다.

새 정부의 교육철학은 모든 아이들이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가치에서 출발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이끌어내는 창의와 협력 중심의 교육체제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체제 속에서 다양한 인성교육과 체험활동 중심의 수업 문화가 학교 현장에서 탄탄하게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화훼농가에게 희망메세지는

“책상 위 한 송이 꽃으로 희망의 시작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화훼산업의 생산,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화훼농가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심리적으로, 현실적으로 겪는 어려움도 더 크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화훼산업의 규모는 63조원으로 수출유망산업이자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적으로 R&D투자를 강화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빠른 시일 내에 화훼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발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니, 조만간 신선한 우리 꽃이 국민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도 화훼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 


저도 ‘1 table 1 flower 운동’ 에 참여하고 있다. 덕분에 매주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기도 하고,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꽃 생활화 운동’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권유하고 있다. 앞으로 꽃과 함께 생활하기 캠페인,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 다양한 화훼소비 촉진운동이 활성화되어 국민들의 일상에 꽃 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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