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건강 먹거리 버섯이 가죽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서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이어 버섯 가죽의 완성도를 높여 상품화를 앞당기고자 농가, 산업체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배양 기술을 이전해 간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균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는 버섯 대량 배양 시설을 활용해 버섯 가죽 원단을 대량으로 배양했다. 또한, 가공 전문 업체는 농가에서 배양한 원단의 내구성을 높이고 원단에 무늬를 넣는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해 동물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삼자 협업
태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 식품전시회에 출품해 지역 농·특산물 알리기에 앞장선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 국제식품산업전(2023 COEX Food Week)’에 참가한 태안군은 지역 공동상표 승인을 받은 23개 업체, 35개 제품의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박고구마, 마늘, 고춧가루 등 태안의 주요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 있다. 코엑스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이 후원한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전 세계 20개국에서 1,000여 식품 관련 업체가 참여한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다. 태안군은 2014년부터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태안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도 지역 업체가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청정 농·특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행사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성황을 이루는 등 태안군 농·특산물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이에 태안군은 우수 농·특산물 공동상표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관람객들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태안군 농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시장개척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태안
전북 임실군이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 건립과 함께 최첨단 장비를 추가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임실군은 2024년 농촌지도 장비 균특예산 7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생물배양센터 장비 도입 비용인 7억 5000만 원과 영농현장의 기술 보급 효율화 증대를 위한 현장 순회 지도 차량 4500만 원 등에 쓰인다. 군이 확보한 7억 9500만 원의 예산은 2024년 전북도 농촌지도 장비 균특예산 28억 4,000만 원의 약 28%를 차지할 만큼 큰 금액이다.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 신축은 소비자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 및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5억 원, 군비 1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임실군은 전북도 등 관계 부처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미생물배양센터 장비 도입 7억 5,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지도 차량 도입 예산도 추가 확보해 고령화 대응 및 효율적인 농촌지도사업 추진을 위한 영농현장 순회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이 관계 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미생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1일 본사 아트홀에서 전국의 부서장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첫 대면 회의로, 사업 추진실적 점검 및 연말 성과 달성을 독려하고 올해 공사의 현안이었던 조직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소통하여 관리자들의 개선 의지를 다지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오전에는 부서별 사업 실적, 손익 전망 발표 등 공사 현안과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이병호 사장의 농어촌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와 공사 미래, 관리자들의 역할에 대해 평소 고심해 온 생각들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김연준 신부*와 토크 콘서트를 하면서 리더의 덕목인 존중과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며 ‘존중 일터 만들기 선언’을 진행했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 핵심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안전‧청렴 등 기본에 충실하여 모두가 존중받는 선진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 나가야할 것”을 강조하며 “공사가 추구하여야 할 가치와 관리자들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콩 수확시기를 맞아 ‘콩 선별장’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콩 선별장은 콩 탈곡기 등의 농기계 7종 72대를 보유 중으로 평일에 대형 콩 선별기 2대를 가동한다. 하루 평균 3,400㎏ 콩 정선이 가능하며, 사용료는 80㎏ 기준 1,000원이다. 이미용 농촌자원과장은 “가을 영농철을 맞이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토요일 비상근무를 시행하는 등 임대사업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민선 8기 공약인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연계해 농업인이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편리하게 콩 정선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콩 선별기 8대를 둔포‧선도‧영인‧온양‧탕정농협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수요가 있으면 확대할 방침이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7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국내 편의점 대표업체인 ㈜코리아세븐과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선양규 부군수,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과 생산자 대표 등이 참석해 고흥군 농수산물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특히,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고흥군 농수산물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1만 4,000여 개 편의점 운영과 상품 중개를 통한 편의점 업계 선도 기업으로 시군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지난 9월 고흥군에서 육성한 석류품종 ‘꽃향 1호’를 활용해 ㈜코리아세븐이 ‘고흥꽃향 석류 에이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고흥군과 ㈜코리아세븐는 고흥군의 우수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기획·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판매 촉진을 통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양규 부군수는 “코리아세븐의 글로벌 20개국 유통채널을 통해 고흥군 농산물의 수출 판로개척에 기여하
느타리 신품종 ‘만선’, 우량계통 ‘KA111’… 호주 소비자 반응 조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채인버섯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경기육성 느타리 신품종 홍보 활동을 했다. 호주는 2021년 기준 대한민국 버섯 전체 수출비중의 3위를 차지하며(801만 8,000달러) 느타리 최고 수출국 중 하나이다. 경기도는 이번 홍보 활동에 새로 품종 출원한 ‘만선’과 우량계통 ‘KA111’을 소개해 1,350kg이 행사물량으로 수출했다. 호주 멜리른에서 개최한 느타리 신품종 홍보판촉 행사는 시식회와 1+1 판촉활동, 소비자 기호도와 소비형태, 수출입 바이어 요구사항 조사 등 수출확대를 위한 정보수집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호주 시장에서는 주로 양송이를 소비해 왔는데 느타리 등 이색적인 버섯에 대한 소비도 꾸준히 높아져 느타리 주산지인 경기도의 수출확대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느타리 신품종 ‘만선’은 올해 품종 출원한 신품종으로 대가 굵은 품질의 안정생산이 가능한 계통으로 주로 여주 지역에서 재배된다. 우량계통 ‘KA111’은 흰색의 곧은 대와 부드러운 조직, 다수성 등 우수한 여러 특성을 가져 농가 반응이 좋아 품종출원을
고흥군은 지난 14일 고흥 군민회관에서 귀농어귀촌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귀농어귀촌인 한마음 팜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고흥군 귀농귀촌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된 자리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환영 퍼포먼스’와 함께 귀농귀촌인들이 손수 재배한 농수산물 등 20여 종을 전시·판매했다. 행사는 흥겨운 화합 한마당으로 구성되어 많은 귀농어귀촌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황기선 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귀농귀촌인들이 더욱더 상호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널리 알려 주변 지인들을 고흥으로 불러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팜파티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이 자리에 계신 귀농귀촌인들이 있어 우리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귀농귀촌인들과 군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