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업미생물관(2관) 신축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농업미생물 시설증축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시는 농업인의 수요증대와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를 위한 농업용 유용 미생물의 생산 및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사업비 40억(건물 18억원, 장비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지상 1층 498.6㎡ 규모로 배양실과 저온저장실, 실험실, 사무실, 분주실 등을 갖춘 ‘농업미생물관(2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미생물관 2관은 지난달 26일 건축공사 착공에 이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배양 장비는 내년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하반기 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조인호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미생물관이 정상 운영되면 농작물 생산성 증대, 가축 면역력 강화, 축사 내 악취 감소 등의 효과를 내는 유용미생물을 연중 1,200톤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관내 농업인 2,000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고품질 농업용 미생물 4종(작물용 1, 축산용 3), 약 160톤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작물용 미생물(복합 미생물)은 작물 생육 촉진과 토양개량, 병원균 번식 억제와 연작 장애 개선 기능으로 화학비료 및 합성농약 사용을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농업의 기초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축산용 미생물(고초균, 효모균, 유산균)은 가축의 장내에 정착해 유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료 소화 흡수를 돕고 면역 물질을 생성해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농업용 미생물은 사전교육을 이수한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작물용)과 목요일(작물용, 축산용)에 20리터에 4,000원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가하는 농업용 미생물 수요에 발맞춰 주기적인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안정적인 고품질 미생물을 공급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취·유채·곤드레나물을 이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 된장국 3종이 중국과 미국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취와 유채, 곤드레(고려엉겅퀴)는 독특한 향과 맛은 물론 건강에 유용한 무기질·식이섬유·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이 많아 나물, 비빔밥, 국 등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건강식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즉석 된장국은 국에 사용되는 멸치, 새우, 소고기 등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의 감칠맛을 살려 동결건조한 제품으로 맛과 영양이 살아있으며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ummer Fancy Food Show’와 9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개최한 ‘양링농업첨단기술박람회’에 선보여 해외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국과 미국 식품시장은 물론 유럽에서도 식물성 제품 선호와 K-푸드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 품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 전남농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나물 된장국 제품을 상품화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지난 20일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예비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을 위한 농업사관학교 개강식을 추진했다. 이번 농업사관학교 교육생은 모두 53명이며, 실제 영농에 필요한 영농기초 이론, 작물 재배 실습, 선도 농가 현장 견학 등 11월 말까지 1회당 3시간씩 총 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병노 군수는 개강식에 참석해 “농업사관학교에서 최고의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영농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청년농업인과 예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농업체험실습센터’의 조성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에는 농업사관학교를 체류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사관학교는 민선 8기 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49세 이하 청년과 담양에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농업인에게 단계별 전문 농업교육을 제공해 농업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단체, 산업체, 연구기관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경천 곤충잠업연구소장과 이순준 (사)한국양잠연합회장, 허완 (사)전남양잠연합회장, 허누림 ㈜오엠오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전남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도내 양잠농가에 고품질 우량 누에씨 공급 및 양잠기술 지원 △소비 확대를 통한 양잠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양질의 누에 생산 안정적 공급 및 우선 구매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곤충 가공제품 연구 개발과 기술지원 등이다. 주경천 곤충잠업연구소장은 “오랫동안 이용했던 누에품종 백옥잠을 수량성이 우수한 도담누에로 점진적인 품종갱신에 나서겠다”며 “민·관·산업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남 양잠산업이 되살아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임대농업기계 직접 운반 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운반 서비스는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운송 수단이 없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농업기계 운반부터 상·하차 작업을 돕고 있다. 서비스 이용은 농지면적 2ha 미만의 운송 수단이 없는 농가를 대상으로 자주형 소형 농업기계만을 대상으로 운반한다. 운반비는 편도 1만5,000원, 왕복 3만 원으로 천안시 동남구 및 서북구 임대사업장 2곳에서 전화 등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은 기존의 용역 운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가을 수확이 한창인 요즘 직접 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업인들은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직접 운반 서비스를 이용한 임환철 씨는 “임대에서 운반까지 직접 해주니 편리하고 작동법까지 안내해줘 안전하게 작물 수확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종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 농업기계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전문인력과 운송 트럭을 확보한 만큼 많은 농가분들이 자주 이용하셔서 편리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지역활력화기반조성 사업비를 확보해 ‘사과원 약제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진청 사과연구소에서 개발한 사과원 무인 약제 살포 시스템으로 실용신안등록(동적노즐, 20-2020-0004686)을 완료한 기술이다. 사과나무 사이에 분무 노즐을 지주식으로 설치해 무인 방제가 가능하도록 설치한 것이 핵심이다. 또 이번에 사업을 추진한 곳은 다축(2축) 재배농가로 수형이 평면으로 구성돼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원 약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고속분무기(SS기) 대비 방제 시간을 3분의 1 이상 단축했으며, 농약 노출 및 전복 사고의 위험성을 덜어 안전 영농 실천 및 농가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응한 사과원 스마트 농업기술이 요구되어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 농약 노출 최소화 및 방제 비용, 노동력 절감 등으로 농가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며 “농업 신기술의 적극적인 현장 실증 및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가을철 수확기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력 부족 현상 심화에 따른 농촌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령 농가, 농업재해 피해 농가 등을 대상으로 매년 파종기와 수확기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는 공주시 전 부서와 관계기관, 사회단체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61곳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해 배꽃 수분, 마늘쫑 뽑기, 모판 깔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했다. 공주시는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오는 11월말까지 운영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와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부서나 기관 등을 연계해 주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나 기관단체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홍성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일손돕기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