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12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다수의 사과 재배 농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및 성과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진된 사과 신기술 보급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사과 생력화 기반조성 및 햇빛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피해 저감시범’ 등 4개 사업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 및 우수사업장 견학을 함께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요 시범사업인 사과 무인 약제 살포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로 사과나무 사이에 분무 노즐을 지주식으로 설치해 무인 방제가 가능하다. 이에 사과 약제 살포 시간이 기존 고속분무기(SS기) 대비 1/3 이하로 단축됐으며, 농약노출 최소화로 농업인 안전 영농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햇빛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 피해 저감시범 사업’은 기존 우박방지망 활용 햇빛차단망 시설 구축으로 강한 일사광을 차단해 사과 착색불량 및 햇빛데임 등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망규격은 5mm이며 광량 1,000룩스 이상 시 자동 개폐돼 일소피해 감소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대표적인 밀가루 소비 식품인 라면에 밀가루 대신 가루쌀(‘바로미2’)을 혼합했을 때 일반 라면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 비율이 높으면 글루텐 함량이 적어져 면을 형성하는 구조가 약해진다. 조리했을 때도 전분이 많이 녹아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면대가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루쌀 비율을 30% 이내로 혼합했을 때, 라면 제조 특성과 품질특성이 양호했다. 특히 20% 이하 비율에서는 반죽의 물성과 조리 및 관능적 특성이 전량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비슷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라면 생산 현장에 적용했을 경우, 연간 7.7만 톤의 밀가루를 가루쌀로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연구 결과를 제조업체와 공유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종대학교 이수용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아주
내수, 수출시장 적합 10계통 선발, 신품종 출원 및 종묘 보급 추진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신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육성계통 평가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생산자, 유통 및 수출업체의 전문가와 소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소가 육성한 총 25개의 계통에 대한 기호도와 특성을 평가해 접목선인장 5계통과 다육식물 5계통을 최종 선발했다. 접목선인장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화훼작목으로 미국과 일본 등 세계 2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비모란’은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등 색상이 다양해 수출이 가장 활발하다 또 ‘산취’는 노란색의 기둥형 선인장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고, ‘아스트로피튬’은 번식이 어려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이다. ‘에케베리아’와 ‘세덤’은 다육식물 중 생산과 유통이 가장 많은데 두꺼운 잎들이 모여 꽃과 같은 형태를 띠며 색상이 다양해 인기다. 그동안 수입 종묘를 사용하던 농가에 국산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면서 농가의 종묘비 절감과 새로운 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한 적색, 노란색, 분홍색의 ‘비모란’을 비롯한 선인장 5품종, 잎에 적색의
한국농촌지도자 청양군연합회(회장 신병철)는 지난 12일 청양읍 소재 다목적체육관에서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한마음대회’를 열고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조상들의 오래된 농사법을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과학영농과 저탄소 농업 실천을 주제로 열렸다. 또 단체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패 수여와 탄소중립 실천 결의,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김명숙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근배 농촌지도자 충남도연합회장과 각 시군 연합회장, 농업 분야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청양 회원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전통 농경문화 계승을 위한 권농일 행사, 손 모내기, 벼 베기 행사를 매년 주최하는 등 탄소중립 농업농촌의 파수꾼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전통 농업을 중시하는 이유는 ‘조상들의 오래된 농사법’이 미래 농업의 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유기농업과 친환경 농업이 미래 농업의 방향이라고 한다면 화학비료나 농약 없이 농사를 지어 온 조상들의 지혜는 그만큼 활용 가치가 크다. 현재 청양농업은 고령화와 인력 감소, 농산물 가격 하락, 유류비 상승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난 7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축산물 구매·이력번호 조회 인증 이벤트’를 연다. 이는 축산물이력제도를 활용하여 국내산 축산물을 구매한 내역을 인증하는 이벤트로, 구매한 축산물의 라벨과 이력정보 조회 화면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단, 정해진 핵심어 표시(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고 별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를 완료해야 한다. 축평원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 150명에게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협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게시글을 올린 5명에게 특별상으로 벌꿀 관련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여 기간은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당첨자는 11월 6일에 축평원 공식 채널 및 개별 연락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축평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축평원은 로컬푸드와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구매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세종시에 소재한 싱싱장터에서 축산물을 구입해야 하며, 라벨과 이력조회 인증샷을 정해진 핵심어 표시(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
경기도 육성 청년농업인 생산 농산물·가공품·농촌체험 부스 운영 먹방 유튜버 밥굽남, 버스킹(장희원), 곡물그림그리기, 대나무물총만들기, 마술쇼도 경기도가 오는 14일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광장에서 청년농업인 장터 ‘감성농부의 도시 나들이’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감성농부의 도시 나들이’는 경기도 농촌을 지키는 청년농업인 감성농부들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팜파티 행사다. 팜파티는 농장 주인이 소비자를 초대해 먹을거리 및 농산물 판매, 공연, 체험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청년농업인의 중요성을 도시민에게 알리고, 농산업 분야 청년 일자리와 창업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15개 시군 청년농업인 185명이 참여한다. 특별부스로 강원특별자치도 청년농업인과 서울대학교 경기창업준비농장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참여존에서는 △먹방유튜버 밥굽남과 함께하는 통돼지바베큐 나눔 행사 △감성농부학교 스탬프 투어(5개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앙무대에서 △풍물 및 마술공연 △버스킹 공연(장희원) △곡물그림그리기 △대나무물총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충남 보령에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윤종철 차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 분과별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사)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는 수출 현장의 문제 해결과 수출 확대 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됐다. 식량, 채소, 과수, 화훼, 특용, 가공, 축산, 청년 등 8개 분과에 333개 경영체가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식품 수출 경영체 회원들은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가공 수출품의 국가별 표시기준이나 국가별 선호도를 고려한 기능성 포장재 개발 지원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농진청은 농식품 수출 경영체가 제시한 각종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 제안도 있었다.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가공품을 수출할 때 세제 우대 방안,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방안,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 마련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종철 차장은 “현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어윤종)는 충주 시민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상자텃밭 교육은 가을 겨울 재배하는 배추, 마늘 등의 재배 기초 교육이다.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친환경자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활용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배추를 심는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생이 실습 후에 집에서도 손쉽게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기로 진행된다. 매 회차별 20명씩 모집해 교육을 추진한다. 상자 텃밭에 관심있는 시민은 11일까지 충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월 하순 교육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해 수상자에게는 텃밭 자재 및 충주사랑 상품권 등을 시상할 예정”이라며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회차로 도시민 대상 친환경 베란다 텃밭 교육을 추진해 12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