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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의 꽃

포인세티아는 1,300년경 마야문명을 계승한 아즈텍 제국의 사람들에 의해 염료와 해열제로 사용되어 오다가 17세기에 멕시코에 파견된 천주교 사제들에 의해서 크리스마스 행사 장식으로서 처음 사용되어졌다. 이후 19세기에 멕시코 주재 초대 미국대사 조엘 포인세트(Joel Poinsett)가 멕시코에 자생하는 포인세티아를 미국과 유럽으로 전파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때 사람들이 조엘 포인세트 대사의 이름을 따서 포인세티아라고 부르게 됐다. ‘축복’의 꽃말을 가진 포인세티아는 미국과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감사는 전하는 꽃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화점이나 교회에서 장식용이나 행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다양한 색상

1950년대부터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품종개발이 이루어졌고, 빨강색 품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이 2000년부터 품종 개발하여 빨강색을 비롯해 분홍색, 연황색, 복숭아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을 육성하여 재배되고 있다.


꽃 피우는 방법

포인세티아의 꽃은 꽃잎이 없고 꽃받침 자리에 발생하는 포엽과 녹색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착색엽을 관상한다. 포인세티아가 꽃과 포엽을 만들고 잎의 색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져야 한다. 꽃눈을 생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밤의 길이는 12시간 20분 이상이 되어야 한다. 밤의 길이가 길어 진 후 약 1주일 정도가 지나면 꽃눈이 발생하고 4주가 지나면 잎의 색이 변화하기 시작하며, 8주가 지나면 완전히 착색된다. 이때 밤 기간 동안에는 20Lux의 약한 불빛만 있어도 꽃눈이 발생하지 않는다. 온도가 높은 여름에도 밤의 길이가 길면 꽃눈을 발생하고 잎을 빨갛게 물들인다. 하지만 고온의 환경에서는 꽃목이 길게 갈라지는 stem splliting이 발생하여 관상 가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꽃 오래 감상하는 방법

포인세티아는 기후가 온화한 멕시코와 과테말라 지역이 원산지인 아열대성 관목으로서 평균기온은 20~21℃, 야간온도는 13℃ 이상 유지해주면 여러 해 동안 관상할 수 있다. 가을과 겨울의 야간 온도는 13℃보다 낮은 실외나 베란다에 두면 포엽과 착색엽 아래에 녹색을 띄고 있는 하엽이 떨어져 관상가치가 떨어진다. 또한 빨갛게 변한 포엽과 착색엽에서는 광합성 작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물체가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포인세티아의 뿌리는 과습한 토양에서 쉽게 썩기 때문에 겉흙이 1/4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는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흙에 밀착해서 주도록 한다. 스프레이 하거나 잎이나 꽃에 물을 주게 되면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잎과 꽃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 광합성을 위한 햇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낮에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었다가 밤에는 찬 공기에 접하지 않는 장소에서 관리하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히터나 환풍기 주변 등 찬 공기나 열기가 직접 닿는 위치에 놓아두지 않아야 오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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