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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시금치(학명: Basella alba L.)는 낙규과에 속하는 2년생 덩굴성 채소로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다. 실론 시금치(Salyon spinach), 말라바시금치(Malabar spinach) 등으로 불리며 태국에서는 황실 채소, 중국·대만에서는 황실에서 먹던 채소라 하여 황궁채皇宮菜라고도 불린다. 동남아지역에서는 여름철에 시금치 생산이 어려워서 시금치 대용으로 이용되며 여름철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 채소로 이용된다. 더위에 잘 견디고 생육이 좋아 가정에서 베란다나 정원의 관상용으로도 재배하고 있다.


생태적 특성

인디언시금치는 줄기와 잎이 녹색인 청경종靑莖種과 붉은색인 적경종赤經種이 있다. 주로 종자로 번식하며 삽목도 가능하다. 인디언시금치는 자가 채종이 가능한데 완숙된 종자의 육질 부분을 제거 후 종자를 채취한다. 종자 파종을 할 경우 겉껍질이 단단하여 발아가 오래 걸리므로 하루 정도 물에 담근 후에 파종하면 좋다. 발아 적온은 25℃ 정도이며 10일 정도면 발아된다.



잎은 다육질로 두껍고 윤기가 나는 넓은 계란형이며, 꽃은 백색이다. 어린 열매는 직경 3~5㎝ 정도이며 처음에는 녹색을 띠지만 완숙되면 짙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열매의 과육은 천연염료로 이용된다.


재배기술

인디언시금치는 여름채소로 주로 봄에 파종하여 여름~가을에 수확하는 것이 기본 작형이다. 제주 등 난지권에서는 11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인디언시금치 종자를 4월 하순~5월 중순경에 2~3립 정도 직접 파종하거나 트레이에 파종 후 2~3매 본잎이 나왔을 때 정식하면 된다. 적정 생육을 위해서는 최저기온 15℃ 이상을 유지한다. 강산성 토양이나 건조한 토양에서는 생육이 저하되므로 토양은 pH6.5 정도로 교정하며 경토가 깊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일수록 생육에 좋다. 재식거리는 이랑너비 60㎝일 때는 포기사이를 30㎝로 외줄심기하고, 이랑너비 120㎝일 때는 두 줄 심기를 한다. 유인 재배할 경우 원줄기가 30㎝ 정도 자라면 첫 수확 겸 원줄기를 제거하고 측지에서 발생되는 순을 유인 재배한다. 파종 후 7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한데 어린줄기를 이용할 경우 곁줄기 끝에서 15~20㎝ 정도를 수확한다. 잎을 이용할 경우 7~10㎝ 정도 자란 잎을 수확하여 이용한다.


영양성분 및 이용

인디언시금치는 어린 줄기와 잎을 이용하는데 특유의 흙냄새와 ‘뮤신(Mucin)’ 성분 때문에 끈적끈적한 식감이 난다. ‘뮤신’ 성분은 아열대채소인 인디언시금치, 오크라, 모르헤이야에 존재하는 끈적한 점액질 당단백질 물질로 단백질 소화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위벽보호, 해독 기능이 있다. 배변활동에 도움을 줘서 변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칼슘,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일반 시금치보다 칼슘은 약 45배, 비타민A는 8배 정도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언시금치 잎은 쌈 또는 샐러드로 이용하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도 이용된다. 인디언시금치를 1분 이상 데치게 되면 걸쭉해지고 영양성분도 크게 감소하므로 살짝 데치도록 한다. 기름과 잘 어울려 튀김이나 볶음 요리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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